사생활/나의 일상

고향에서 맞는 아침

하늘나리 2009. 1. 24. 09:14
어제 밤 고향에 내려 왔습니다.
눈이 오고 있다는 예보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저희 시골에는 오지 않아 무리없이 내려 왔습니다.
도착하여 오랫만에 단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보니  눈이 간간히 날리고 있네요.

집 지붕위에 눈이 쌓이고 있습니다.

집 앞 우물의 물은 단단히 얼어버렸습니다.
이곳에 붕어가 살았었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장독대 위에도 눈이 쌓여갑니다.
어디서나 이 장독대를 보면 어머니생각이 나는건 왜 일까요?


창고에 말리고 있는 씨레기? 다발...


작년부터 우리집도 기름보일러와 나무를 같이 사용합니다.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내린 결론이지요. 집 한켠에는 이렇게 장작이 쌓여 있습니다.

우리집 귀염둥이. 작년 설 전에 데려 왔으니 이제 우리집에 온지 만 1년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식구걸 아는지 처음보는데도 짖지 않습니다.
일년에 서너번 보는 것이 고작인데도 저를 잊지 않나봅니다.

점점 눈발이 거세집니다.어느새 마당에 눈이 쌓여있습니다.
오늘 출발하여 고향에 오시는 분들도 많은 줄 압니다.
눈길 조심해서 여유있는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고향서 가족과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