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바람의 땅 대관령 삼양목장
하늘나리
2008. 12. 16. 12:56
해발1140m에서 느끼는 바람의 맛은 다르다.
여의도 면적 7.5배에 달하는 600여만평의 목장은 지금 한 겨울속에 있다. 넓게 펼쳐져 있던 목초지엔 비밀스레 겨울손님이 다녀가셨다. 많지는 않지만 눈이 덮여 있는 목장은 겨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초원위엔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들린다.
정문에서 동해전망대를 오르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지만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다. 이곳을 오르는 셔틀버스 정류장도 몇곳이 되니 이동에는 불편이 없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걸어서 산을 오르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이 해발1140m 동해 전망대....
목장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의 바람은 더욱 거세다.
비워진 가슴에 광활한 백두대간의 겨울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