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길고양이 골목풍경

요가동작을 연상케한 길고양이의 셀프그루밍

하늘나리 2010. 6. 25. 09:31

지붕꼭대기에 가만히 앉아 있던 녀석, 몸이 가려운지 뒷발을 들어 셀프그루밍을 하는 녀석의 행동이 마치 고난이도 요가를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헤헤! 제가 좀 날씬하죠?

제 몸매의 비결은 요가랍니다. 쿨~~럭

자랑질 그만하고 시범 들어갑니다.헤~헴


먼저 목을 뒤로 충분히 젖힙니다.

서두루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는게 중요하답니다.

이때 호흡은 들여마시면서 젖히고 정지한 상태에서 천천히 내쉬십시요.


목에 무리가 된다 싶으시면 뒷발을 들어 목뒤를 받쳐주시고요.


그 상태에서 깊게 숨을 쉬시면 됩니다.

요거 요거~~

컴퓨터 사용으로  목에 무리가 되는 분들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동작이라지요.


천천히 발 내려 놓으셨다가....


다시 또 한번....

3번 반복하여 주시면 됩니다.


요가의 기본은 호흡입니다.

깊고 천천히....몸의 변화를 느껴가시면서 하시는게 중요하답니다.

이상! 오늘 강의 끝.....^^


한순간 녀석이 보여준 기괴(?)한 동작.....
고양이들에게서 매일 보던 사소한 동작이지만 사진으로 담아 낸 결과물은 왠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