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고 지는 왜목마을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상교통이 발달하였다고 하며, 조선운의 왕래가 빈번하던 아산만의 입구에 위치한 왜목마을 앞바다는 많은 배들이 왕래하였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왜목마을쪽을 바라보면 얕으막한 산과 산사이가 움푹 들어가 가늘게 이어진 땅 모양이 마치 누워 있는 사람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하여 왜목이라 불리었다 합니다.





왜목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이었는데, 서해안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갑자기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리적 특성때문인데요. 지도를 보면 당진군이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아 나와 있는데, 왜목마을이 이 솟아나온 부분의 해안이 동쪽으로 향해 툭 튀어 나와 있어 동해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동해안에서와 같은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왜목마을 홈페이지 자료-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의 일출과는 다른 느낌을 보이는데요.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다면 이곳의 일출은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더라구요.
마치 일몰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벽녘에 도착을 했는데 해변에 텐트를 치고 밤을 보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침까지 텐트안에 불빛이 꺼지지 않는 곳도 여럿 있었구요.





잠을 자리를 비우는 사이 해가 높이 떠올랐어요.
참 아늑한 느낌,
정말 동해랑은 차이가 보여요.















아침부터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
어쩜 밤새 그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물위에 둥실둥실
갈매기 두 마리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은 딱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목마을,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보니 일출의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서해에서 보는 바다일출, 한번쯤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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