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카메라 하나만 달랑 들고 인사동에 갔다.

사람들이 적은 아침 시간을 이용해 여유로운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모두 그러하듯 상점에서 앞 다투어 내걸은 간판들이

나의 눈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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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면 음식점이 늘어선 보통의 거리처럼 보이지만

저  골목안에는 전통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다.

대문하나 벽돌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이곳을 많이 찾는 관광객들이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까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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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경쟁하다보면 결국에 원색적인 색깔들로 넘쳐나고 인사동 뒷골목은

간판에 가려 아름다운 제 모습을 잃어가게 되겠구나 생각하니 자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간혹 제 분수에 맞는  간판도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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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 간판위에 새로운 네온 간판이 자리잡고 있지만 이정도는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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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둘러보고 큰길로 나오니 외국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띤다.

그분들이 내가 본 인사동 뒷골목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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