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가 있는 어촌마을의 풍경
외출/바다가 있는 여행 2009. 8. 8. 10:13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도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나봅니다. 요즘 힘도 빠지고 의욕이 나지 않네요. 마냥 휴가때의 여유로운 시간이 그리울 뿐입니다. 라디오에선 아침부터 휴가인파로 영동고속도로가 막힌다는 교통정보가 있었습니다. 그 방송을 들어서인지 아침부터 일은 손에 안잡히고 그저 떠나고픈 마음뿐이였습니다.
지난 주에 갔던 다대포의 바닷가를 떠올려봅니다. 이른 시기였는지 한산한 바닷가에는 저 혼자뿐이였습니다. 잔잔한 파도와 햇살이 좀 따가웠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그리 덥지 않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때 본 갈매기떼의 모습입니다.갈매기들의 울음소리마저도 그리 시끄럽게 들리지 않습니다.오히려 여행의 기분을 느끼게하여 더 좋았습니다.갈매기들이 모여 앉아 해 바라기를 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다가가봅니다. 제가 다가가면 날아 올랐다가 바로 제 뒤쪽으로 내려 앉고,그 녀석들 담으며 그렇게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갈매기떼로 인해 다대포의 분위기는 마치 어느 조그만 어촌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근처 식당에서 나온 생활쓰레기만 없었다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 가네요. 벌써 토요일입니다. 이번 주말은 좀 바빠질거 같습니다. 오전에 잠깐 회사들렸다가 오후에는 망원렌즈보러 용산도 나가봐야하구 지난달 말에 위드블로그에 신청한 서적중에 선정된 것이 있는데 마감은 코앞인데 아직 다 읽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바짝 신경좀 써야겠습니다.
누군가는 휴가에서 복귀하여 일상의 생활을 또 누군가는 이제 막 휴가를 떠나는 들뜬 주말일듯합니다.어떤 주말의 시작이든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