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다니는 동전 찾아보니 백원짜리만 1300개...
사생활/소통하기 2008. 7. 23. 20:58 |동전을 교환해야겠단 생각을 한참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귀찮아서 미뤄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동전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얼마전부턴 동전을 모아놓는 상자의 옆이 터져버려 동전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안되겠다싶어 드디어 오늘 상자를 열었습니다.
천천히 동전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날이 더워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이 끝날 무렵에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동전 교환을 언제 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거리구요.
아직 정리하려면 멀었습니다.
정리하다가 옛날 버스탈때 사용하던 토크를 발견하였습니다.동전 정리할때마다 보고 옛날 생각했었는데...오늘도 보고 학창시절 생각도 나더군요..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생용 어른용 두가지입니다.
또 누군가의 백일 기념 주화도 발견하였습니다.
NJ백일추카라고 적어 놓은 동전입니다.
이제 다 정리하였습니다.
이젠 동전별로 수량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십원짜리-260개
오십원짜리-120개
백원짜리-1305개
오백원짜리-286
백원짜리는 무려 1300개나 됩니다.
다 합쳐보니 대략 270,000정도 되더군요.
그동안 내가 모르는 사이 이십칠만원이란 돈이 방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동전가치보다 주조비용이 더 비싼거 모두 알고 계시죠?저도 알고 있으면서 그동안은 부러 동전을 사용하진 않았었습니다.무의시적으로 지폐로 계산을 대신하곤 하였습니다.동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내는 세금이 줄어들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집에는 본인 모르게 동전들이 쌓여가고 있지 않나요.이번 기회에 동전을 교환하셔도 좋을듯합니다.국가가 동전주조에 쓸 예산도 줄여주고 그러면 우리가 내는 세금도 그만큼 줄어들지도 모르니말입니다.전 내일 은행에 갈려구 합니다.그리고 되도록이면 앞으로는 동전 사용을 늘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동전 유통률이 1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