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달산을 오르다 우연히 보게 된 꽃계단, 비록 짧고 이것밖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벽화였습니다. 이 계단 오르면 그 너머에 꼭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아무것도 찾을 순 없었습니다.  계단을 내려와 원래 가고자 했던 유달산으로 향합니다.


유달산은 목표 8경의 하나라지요. 목포의 자랑이자 상징같은 곳,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 산임에도 산의 기세가 병풍의 수폭처럼 기암괴석이 어우려져 병풍처럼 보인다해서 옛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동상에서도 느껴지는 장군의 기개는 지금도 목포를 지켜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국의 관광명소 어디든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유달산도 빠질 수 없지요. 바위가 많은 유달산은 내려오는 전설도 아주 많답니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유달산은 신선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고 하여 예부터 사람들이 우러러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일단 혼령이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고 있다가 저승길에서 극락 세계로 가는 영혼은 3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에 실려 떠나고 용궁으로 가는 영혼은 거북섬에 가서 거북이 등에 실려 용궁을 떠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산임에도 중간 중간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누정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지점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목포시내와 희미하게나마 다도해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대편이 자리하고 있는 새천년 시민의 종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에는 목포를 상징하는 세마리의 학 ,즉 삼학이 힘차게 비상하는 모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포를 가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렸을 유달산, 저는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전체를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로도 왜 유달산이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작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지요.ㅋㅋㅋ


즐거운 주말인데 올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올거라네요.
그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외출하실때 마스크 쓰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