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일흔 한번째 이야기
보통의 종이컵도 고양이에게는 훌륭한 장난감,



고양이 녀석들 노는 거 정말 좋아하죠?
녀석들 눈에는 집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마 장난감으로 보일지도 모를 일이예요.



걷다가 바닥에 놓인 종이컵을 발견한 녀석,
그냥 지나칠리가 없어요,



이게 뭐래?








이거 내가 가지고 놀아도 되는 거얌?







고럼 고럼,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구,
물이라도 마시는냥, 종이컵안에 머릴 담갔어요.







뭐야?
암것두 없잖아, 이왕이면 물이라도 좀 따라두지????







그래도 녀석의 놀이는 계속,







머리도 넣어보고,







앞발을 들어 넣어도 보네요,
아무것도 없는 종이컵 안, 뭐에 이리 꽂혔을까요?







아무튼, 녀석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기란 절대 불가능,ㅋ







콩알,
뭐 잡으려고 발을 디미는 거야??



있어,그런게



그러니깐 그게 뭐냐고????




???







물어봐도 모른척, 



바쁜데 정말 귀찮게,







신경 쓰였는지 종이컵을 물고 어디론가 가는 녀석이예요.


그래도 소용없어
따라 갈거다<







녀석, 아예 베란다로 나가 버리는군요.



거기라고 못 따라 갈까봐?



때론
집사는 냥이를 정말로 귀찮게 해!!!!!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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