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여든 여덟번째 이야기
컴퓨터를 구름판 삼아 창으로 점프



고양이들의 도약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
절대 못 오를 것 같은 곳도 서슴없이 뛰어 올라 저를 놀래키는 콩알이,
녀석이 지금 선 이곳에서 창틀로 뛰어 오르는 건 별 문제없을 것 같아 보이는데요.
콩알이 생각은 다른 것 같아요.








잠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뒤돌아 앉아 다시 또 생각,







그렇게 몇 초가 흐른 후....







결심이 선 듯 발을 내딛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녀석이 다달은 곳은 컴퓨터 본체 위







이곳이라면 창으로 뛰어 오르는 것이 조금 전 위치보단 수월해 보여요.






생각 이상 우수한 두뇌(?)로 절 놀래키는 콩알,
긴 도약거리는 그만큼 체력 소모도 많을 터, 녀석은 어찌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는지,,,ㅋ







한번의 깊은 숨 뒤에 창 틀로 뛰어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쉼 없이 킁킁킁
주위를 살피는 녀석이예요.







안심이 된 듯
창 틀에 앉아 긴 휴식을 취하는 녀석,







녀석과의 생활은 놀라움의 연속,
지금껏 제가 알고 있던 고양이에 대한 지식은 조족지혈, 가끔 녀석이 보여주는 놀라운 능력은 절 감탄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런 똑똑한 냥이 같으니라쿠! ㅋ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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