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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좋았던 지난 토요일, 뒷산 바로 밑 폐가가 있는 자리에 앉아 햇볕을 쬐던 녀석을 만났습니다.저와 한참을 떨어져 앉아 저의 행동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낙엽이 떨어진 수풀속에서 떠나는 가을이 서운하기라도 하는듯 그저 앉아만 있었습니다. 앉아 있는 녀석 위로 붉게 물든 단풍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가을속에 앉아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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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저희집 마당을 지나던 녀석을 보았습니다.어둠이 내리는 저녁나절이면 산에서 나와 마을로 내려가기 위해 저희집 마당을 지나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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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지나가다 저를 발견하곤 걸음을 멈춰 잠시 바라보다 가는 녀석을 보긴 했는데 이렇게 오래 머물긴 처음인거 같습니다.그것도 한낮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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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하며 이렇게 앉아 있는지....고민거라도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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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군! 무슨 고민이라도 생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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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마다 길냥군은
걍! 웃지요?
라고 미소로 대답을 하는듯합니다.

날씨가 춥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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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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