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마흔 여섯번째 이야기
가을햇빛에 들리워진 고양이의 긴 그림자



따스한 햇살이 기다려지는 계절이 오고 있네요.
집안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는 가을 햇살에 나와 앉은 콩알이, 녀석은 벌써부터 햇살을 쫒고 있어요.




 



이어지는 녀석의 하품,
하품 사진속에는 우스운 표정이 많이 담기는 것 같아요.
녀석에게 굴욕샷이겠지만......




 



혀 깨물었다옹,




 



앉아 있던 녀석, 걸어와 제 앞에 앉았네요.



심심한데 뭐 재미난 거 없어?????




글쎄....?


모델놀이어때?



그거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넌 그냥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돼,ㅋ




 



앉아 있는 녀석 앞으로 길게 녀석의 그림자가 만들어졌어요.
녀석의 몸집보다 훨씬 크고 고양이스런 그림자가....




 




거실 안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는 가을햇살과




 



녀석의 긴 그림자




 



잘만하면 꽤 괜찮은 그림이 될만도한데....




 



그림자에 포인트를 주다보니 녀석이 허엿게 떠 버렸네요.


포토샵 도움없이 자체 뽀샤시라고나 할까?




 


고뤠,


그래,
하지만 니 표정이 담기지 않아 실망스러운,




 




방안 길게 들어오는 가을햇살에 드리워진 녀석의 긴 그림자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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