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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과 나무가 우거진 한강공원

매번 이곳을 지나면서도 선듯 가보게 되지 않던 곳이다.

나무가 우거진 그늘에서 강바람이나 쐬어 볼 겸 찾아 나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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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를 바라보게 만들어 놓은 조망대다.

조망대를 오르는 옆길에 잔뜩 피어있는 개망초가 아름답다.

꽃모양이 계란후라이를 해놓은 것과 비슷하다 하여 우리는 계란꽃이라고 부른다.

어릴적 소꼽장난하던때 여자 친구가 남편인 나에게 먹으라면 내놓는 반찬의 대부분이

계란 후라이였다.그때도 동안 어디에서나 이꽃을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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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따는 꿀벌의 날개짓이 분주하다.

이곳 저곳을 어찌나 정신없이 돌아다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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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에게 방해되지 않게 만들어 놓은 조망대...

한참을 기다려도 새들의 모습은 볼 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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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조망대 옆에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의 소리가 요란하다.

인공수로를 만드는 모양이다.

흙을 퍼날으는 덤프트럭들이 연실 그곳을 지나간다.

흙을 다 실었다고 알리는 포크레인의 견적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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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여서 아름답던 이곳이 여기저기 파헤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지키던 생명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자신의 생존장소를 잃어버리고 쫒겨낸 생명들이 언제  이곳을 다시 찾게 될런지..

그들이 다시 찾게 될땐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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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로를 두개더 만들어 수초지를 만들고 생태공원을 확장하기 위하여 리모델중이라는데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나 혼자 만의 착각일까?

자연은 자연그대로일때가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한다.

인간의 손이 다을수록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자연을 아쉬워하며....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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