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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두번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힘든 일정을 계획하였습니다.성인봉을 넘어 섬의 반대편인 천부를

도보로 이동하려 계획을 세웠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아침을 먹지 않은지 오래되었지만 힘든 일정을 생각해

간단히 아침을 먹으려고 찾아보았지만 찾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제과점을 발견하여 소보로빵이랑 크림빵을 구입하여 산행에 올랐습니다.

산행도중 그늘에서 해결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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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경사길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나에게는

고된 길이었습니다.

어제 민박집 할머니가 성인봉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고 하신 말씀이 이제 이해가 되내여..

평지나 내리막없이 오로지 계속되는 오르막 이었습니다.

혹시 성인봉 등반하실 분들이라면 등산화 꼭 챙기시고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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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기전에 있는 팔각정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저동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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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위사진의 풀들이 가득합니다.

그것 또한 환상이었습니다. 가끔 보이는 나리꽃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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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도착한 성인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볼것은 그다지.... 이곳 보다는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이곳부터는 경사가 심해서인지 나무계단이 놓여있습니다.

산을 거의 다 내려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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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산행을 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게 더 죽을 맛이였습니다.

내려갈때 느껴지는 다리에 통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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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나리분지의 모습

정말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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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에 도착하면 옛날 분들이 살았다는 전통가옥 투막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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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모습입니다.

소를 키우던 외양간도 이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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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천부항의 모습입니다.

전에 올린 풍월식당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못보신 분들은http://paraddisee.tistory.com/199

부쩍이는 도동항과는 다르게 이곳은 한적한 곳이였습니다.

여행사들이 이곳에는 사람을 내려주지 않는다고 마을분들의 원성이 높더군요.

여행사를 이용하면 관광의 종착지는 무조건 도동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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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뒤의 낮은 건물이 천연에어콘이 있는 집입니다.

슈퍼와 식당을 같이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저녁으로 따개비 찹쌀수제비를 먹었습니다.

부모님과 저보다 나이가 조금 더 먹은 아들이 살고 있더군요.

식사도 그분들과 같이 하였습니다.

인정많고 친절한 분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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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천연에어콘

마을사람들의 사랑방입니다.

제가 갔을때도 마을 분들이 더위를 식히고 계셨습니다.

간혹 지나가던 사람들이 잠깐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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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계획은 석포에서 일몰을 보고 그 곳에서 마감하려 했습니다.

왼쪽 정상에 석포전망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고 죽암 해수욕장에서 다시 천부로 돌아왔습니다.

저곳에는 잘 곳도 없고 식당도 없다고 해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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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암 해수욕장 모습입니다.그 앞에 보이는게 삼선암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날카롭게 서 있는 바위가 가위를 닮아 있다해서 가위바위라고 한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가위 가까이서 보면 말머리를 닮아 있습니다.

한참을 이곳에서 쉬다 천부로 돌아 왔습니다.이곳에서의 휴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비경의 모습과 평화로움...지금도 그 순간의 평화로움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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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암에서 바라본 추산쪽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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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항구에서의 일몰.....

저녁을 먹으러 이곳을 떠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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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
성인봉등반시작(09:00)-나리분지도착(14:00)-점심식사(14:30)-천부로이동(14:30)

여기서 버스타고 가도 되는데 버스가 오려면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도보로 천부까지 갔습니다.한시간이면 간다는 식당집 아저씨의 말을 듣고
출발하였는데 2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천부도착(16:20)-죽암 해수욕장(17:20)-천부로돌아옴(18:00) 천부에서 마무리

이곳분들은 무조건 얼마나 걸려요 하면 한시간이라고 하더군요

다음날에 한 트래킹 거리를 여쭤볼때도  할아버지의 대답이 한시간이면 갈거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한시간 삼십분 저는 두시간 걸렸습니다.

내일 가는 이 트래킹 코스는 모든 분들이 추천하였던 곳입니다.(울릉도분들...)

실제로 한 신문기자가 이곳을 보고 한국의 실크로드라고 칭했다던군요.


경비
아침식사 (4200)-
소보로빵*2  크림빵*2 우유 생수
성인봉등반할때 생수는 안가지고 가도 됩니다. 울릉도는 물이 많은지역 곳곳에 마실물이
넘쳐납니다(현지인설명)
점심(6000)-산채비빕밥
저녁(6000)-따개비찹쌀수제비
부식비(2400)-캔커피2개.포카리스웨트1개
숙박비(20.000) 처음에30000원달라는데 깍았더니20000원에 해주더군요
오늘 지출한 총경비-38.600원
오늘까지 지출한 총경비는-180.100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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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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