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스레트 지붕 그 위에 한마리의 길고양이가 누워 있습니다. 녀석이 하는 짓을 담 뒤에 숨어서 지켜 보았습니다. 누워서는 등을 왔다갔다 혼자 노는 폼이 정말 귀엽습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건강 상태가 그리 좋은 녀석은 아닌듯합니다. 이 녀석 사람 나이로 치면 저보다 한참 위일듯한데....무지개 다리를 건널 날이 멀지 않은듯 보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놀던 녀석, 저의 인기척소릴 들었는지 저를 빤히 쳐다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심을 가져 달라는듯 애처로운 눈빛을 날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는....
        인간 무서워할나이는 한참 전에 지나버렸다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녀석 한품하던 순간이였던거 같은데  사진에는 상대를 위협하는 맹수의 표정이 담겨버렸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워 있을땐 몰랐는데 녀석 그 등에  예쁜 젖소무늬를 가지고 있었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녀석을 젖소라 불른다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깐 제 앞으로 다가 왔다가는 뒤돌아 가버리네요.
인간! 나눠줄거 없나.....?이럴땐 한 손에 천하장사라도 들고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에게 아무것도 없을걸 알고는 쓸쓸히 지붕위를 걸어갑니다. 한동안 녀석이 걷는 지붕을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이녀석이 사라지고 없는 텅빈 지붕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하늘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