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타파-온라인에서는 감정을 공유할 수 없을까?
블로그/블로그이야기 2009. 6. 30. 09:46 |
네델란드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펨께님의 바톤을 이어받아 달려가고 있습니다.펨께님은 제 글에 항상 힘이 되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막상 바톤을 받아 이어가려고 하니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주말내내 고민을 하였답니다.며칠째 고민한 끝에 글을 시작합니다. 제가 무찌를(?) 편견타파의 주제는 온라인에서는 감정을 공유할 수 없을까? 입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6개월전으로 돌아가야합니다.6개월전 전 회사에 휴직을 신청하고 5개월의 휴직에 들어갔습니다.처음1달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2달째 접어들면서부터 제 생활은 엉망이 되어 갔습니다. 급기야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차에 블로그뉴스 열린편집자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생활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늦잠자던 습관도 고쳐져 아침 6시면 일어남은 물론이고 시간맞춰 식사도 하게 되었답니다. 지금의 다음뷰에서 본 블로그란 공간의 광활함이란.....
블로그의 공간은 참 다양한 세상이 있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내가 가보지 못한 저 너머의 세상까지 참 흥미로운 공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은 제 방 모니터안에만 머무르고 있었던 건 아니였습니다. 사각 모니터를 벗어난 공간은 상대방의 가슴을 통해 제 가슴에 까지 전해졌습니다. 때론 상대방이 아파하면 같이 아팠고 또 즐거운 일에는 같이 들뜬 기분을 가져 보았습니다.어느날은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젖어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하였답니다. 어찌보면 무료하게 보낼수도 있던 5개월의 휴직생활 뷰 안에서 만났던 수 많은 블로거들은 저에게 감정의 활력을 주었습니다.
블로그란게 그렇습니다.그게 말입니다.참 그게 아닌것 같지만 블로그 안에 들어가면 블로거 개개인들의 기분까지도 공감하게 되더라구요. 블로거의 기분에 따라 블로그는 느낌이 달리보이기도 하였습니다.그래서 블로그,비록 현실에서처럼 살을 비비며 체온을 느낄 수 없는 전선 하나로 연결된 세상이지만 가끔은 현실에서처럼 마음이 동하는 느낌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느낀 따스했던 감정은 결코 컴퓨터 본체에서 발하는 열기때문만은 아니란걸 체감하게 되었습니다.5개월의 휴직을 끝내고 지난주부터 출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감정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인터넷이란 공간 정말로 감정을 공유할 수 없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다음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드립니다. 뷰에서 활동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게 너무나 소중하신 분들입니다.
이담님.......은 다음뷰에서 만난 초등학교 선배님이십니다.
손구름님... 손구름님은 제가 처음 초대장을 드린 블로거랍니다.
디애님.......이녀석 아기때 제가 안아서 재운 녀석입니다. 엄마보다 제 품을 더 좋아하던 지금은 너무나 커버린 녀석 그 아이의 생각을 알고 싶네요.
제발 받아주세요! 프~리~즈
1.자신의 직종이나 전공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주세요.
2.다음주자 3분께 바톤을 넘겨 주세요.
3.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1.라라윈님:편견타파 릴레이
2.해피아름드리님:편견을 버리세요.
3.검도쉐프님:[편견타파 릴레이]편견을 버리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4.용짱님: 용짱은 된장남?
5.생각하는 사람님: 생각이 없는 생각하는 사람?
6.라이너스님:비싼 카메라든 사람은 모두 사진을 잘 찍을까?
7.펨께님:[편견타파 릴레이]편견은 무지다.
8.하늘나리:[편견타파]온라인에서는 감정을 공유할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