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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북아현동을 지날때 본 길고양이 새끼들입니다. 어디선가 아기냥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아기냥이 5형제가 담벼락에 모여 어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저를 보자 모여 있던 냥이들이 도망을 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니 이 녀석들도 도망가던 걸음을 멈추고 앉아서는 저를 빤히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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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망을 치던 3마리는 누가 시키기라도 한듯 간격을 맞춰 잘도 서있습니다. 군기 제대로 잡혀 있더라는..^^하지만 미쳐 도망칠 기회를 놓친 두녀석은 잔뜩 겁을 먹고는 저를 빤히 쳐더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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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녀석 중 한마리도 그 자리를 피하고 한마리만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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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녀석도 그자리를 떠야하나 어쩌냐 고민을 한듯 몇걸음을 내딛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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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던 녀석들이 하나둘 다시 모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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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옷도 가지가지 잘 갖춰 입고 있습니다.마치 인형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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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안정을 찾은듯합니다.경계의 눈빛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습니다.왜 그런가 했더니 저멀리서 어미냥이가 안심을 시키고 있었나봅니다. 어미냥이는 제가 있어 아이들에게 오지 못하고 멀리서 안타깝게 아기냥이들을 지켜보고 있네요. 어미냥이를 위해 서둘러 그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녀석들 괜히 저때문에 한낮의 대피소동을 벌였네요.앞으로 살아가며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텐데 모두 잘 살아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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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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