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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북아현동을 지날때 본 길고양이 새끼들입니다. 어디선가 아기냥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아기냥이 5형제가 담벼락에 모여 어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저를 보자 모여 있던 냥이들이 도망을 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니 이 녀석들도 도망가던 걸음을 멈추고 앉아서는 저를 빤히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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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망을 치던 3마리는 누가 시키기라도 한듯 간격을 맞춰 잘도 서있습니다. 군기 제대로 잡혀 있더라는..^^하지만 미쳐 도망칠 기회를 놓친 두녀석은 잔뜩 겁을 먹고는 저를 빤히 쳐더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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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녀석 중 한마리도 그 자리를 피하고 한마리만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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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녀석도 그자리를 떠야하나 어쩌냐 고민을 한듯 몇걸음을 내딛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다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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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던 녀석들이 하나둘 다시 모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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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옷도 가지가지 잘 갖춰 입고 있습니다.마치 인형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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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안정을 찾은듯합니다.경계의 눈빛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습니다.왜 그런가 했더니 저멀리서 어미냥이가 안심을 시키고 있었나봅니다. 어미냥이는 제가 있어 아이들에게 오지 못하고 멀리서 안타깝게 아기냥이들을 지켜보고 있네요. 어미냥이를 위해 서둘러 그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녀석들 괜히 저때문에 한낮의 대피소동을 벌였네요.앞으로 살아가며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텐데 모두 잘 살아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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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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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ohwpr/ BlogIcon 따스아리 2009.06.22 10: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귀엽네요~ 위험한 도시에서 잘 자라야 할텐데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

  2. Favicon of https://kya921.tistory.com BlogIcon 왕비2 2009.06.22 11: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고양이들이네요..불쌍해보여요..
    비가 안 들여닥치는 곳에 살아야 할텐데..잘 보았어요
    이번주도 좋은한주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jjy85 BlogIcon JJY 2009.06.22 13: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포스팅이 뜸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기 고양이들 너무 불쌍해보인다는 ㅠㅠ

  4. 소녀 2009.06.22 14: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기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5. dd 2009.06.22 17: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싹아지 엄눈 색휘들 퀘퀘퀘

  6. Favicon of http://blog.daum.net/wlalsdl1 BlogIcon 아르테미스 2009.06.22 18: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귀엽네요~
    잘 자라야 할텐데 ^^

    행복한 한 주 되세요~

  7. 2009.06.22 19: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6.22 19: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휴, 갑자기 모성애가 불쑥..
    에미고양이 애타는 심정 이해가 가네요.

  9. Favicon of https://poem7600.tistory.com BlogIcon 윤태 2009.06.22 22: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구 앙증맞은 것들!!!
    사람이나 동물이나 할것없이 엄마와 아기는 정말 찡해요
    ^^

  10. Favicon of https://cincinnati.tistory.com BlogIcon 유 레 카 2009.06.22 22: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인없는고양이들인가봐여??장마에 비맞을텐데...^^

  11. Favicon of https://zzooya.tistory.com BlogIcon zzoo 2009.06.23 0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전엔 길고양이보면 도망가기 바빴는데 요즘은 이런 사진들이 자꾸 봐지네요.
    정말 위에 분 말처럼 비도 많이 오는데. 괜찮을려나..에궁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amstell BlogIcon 좋은엄니 2009.06.23 07: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넘넘 귀엽기는 한데...
    갈색고양이의 눈이
    슬프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맘이 좀 아픈것 같기도 하고........

    한국은 장마라던데...헤유.......

  13. Favicon of https://bacon.tistory.com BlogIcon Bacon™ 2009.06.23 1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귀여운 냥이들 사진에 잘 담아 오셨네요. @_@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14. Favicon of https://fotolife.tistory.com BlogIcon ageratum 2009.06.24 00: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들이 참 귀엽네요..^^

  15. Favicon of https://exceltong.tistory.com BlogIcon 엑셀통 2009.06.24 15: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흠..진지하게 지켜보셨네요..길고양이 불만이..눈에 가득한데요

  16. 2009.06.26 01: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jenn 2009.07.04 12: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렇게 더러운곳에 아이들이 있는걸 보니 마음 아프네요.
    울집애들이랑 똑같은 노랑이 녀석 특히..
    울애들은 에어콘 싱싱나오는 집 거실 소파에서 늘어지게 자는데
    이애들이 삶의 무게가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18. 비갠 풍경 2009.08.16 22: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쁘면서도 참 짠하네요.
    짝짓기철이 지나고 나면 보이는 저 여린 생명들..그리고 그 옆에 홀쭉해진 배로 어떻게든 새끼들을 지키려고 하는 어미.
    지나는 사람들 보기엔 걸어다니는 인형처럼 예쁘지만..하나둘 보이지 않을 때마다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요.
    데리고 와서 키워주거나 좋은 주인을 찾아주지 못 하는 자신의 무력함을 자책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들 상태가 다 썩 좋아보이진 않고..담 너머에 돌이 얹혀진 쓰레기통이 절 슬프게 합니다.

    주민에게는 당연한 행동이겠지만 쓰레기통에 음식물 찌꺼기를 붓기 전에 그릇이나 비닐봉지에 그냥 부어주면...안 되는 걸까요?

    냄새 나고 먹이 주면 고양이들 몰려와 안 된다는게 길냥이 밥 주는 거 반대하는 제일 큰 이유이죠. 자기들이 넣으면 안 되는 음식물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은 건 생각 못 하고 고양이가 봉투 뜯어놨다고 뭐라고 하지요. 하지만 차라리 전 저렇게라고 배고픈 길냥이가 잠시라도 배고픔을 잊을 수 있다면 고마울 뿐입니다.

    길냥이 밥 주는 사람들에겐 길냥이가 헤집어 놓은 봉투나 지저분해진 주위를 정리해 놓는 것도 일의 하나입니다. 어떻게든 주위 항의나 눈치 받지 않게, 조용하고 깨끗하게 하는게 중요하니까요. 뭐 그러다보면 몰래 쓰레기 투척하는 파렴치한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고 길냥이 밥 주는 거라 해봐야 더 나은 대접을 받지도 못 하니..그냥 쓰레기 버리는거 아니라고 옹색한 대답만 하고 맙니다.

    부디 저 어미와 아깽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