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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내에 자리하고 있는 SBS드라마촬영장,겨울이라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휑한 세트장에 부는 싸늘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걷는 느낌은,응~~ 무협영화에 나오는 산적들에 위해 습격당한 마을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허물어져 가는 세트장을 보며 아쉬운 마음도 들었구요.관리가 잘 된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터인데 살짝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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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서 천천히 세트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일지매가 끝난지 고작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드라마속 장면을 연상하는건 쉽지 않네요. 방송시간을 기대할만큼 관심있던 드라마가 아니여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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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건물들을 보면서 세트장을 돌아다녔습니다. 길을 가다 이곳을 지키고 있던 길고양이 녀석도 발견하긴 했지만 녀석,발소리에 놀라 한걸음에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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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을 조금 둘러보다 발견한 이녀석, 지붕위를 달리고 있는 일지매입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던 날카로운 눈매의 이준기랑은 조금 달라요.이녀석은 눈꼬리가 쳐진게 좀 어수룩합니다.그래도 뭐 폼은 재대로인듯합니다.진짜로 지붕을 뛰어 넘을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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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뒤로하고  세트장구경을 나섭니다. 조금만 스쳐도 쓰러질듯한 세트장, 왠지 걸음이 조심스러워집니다. 그저 멀리서 바라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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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 져서인지 아직 내린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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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마른 억새가 바람에 부딪혀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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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으로 이용하던 바구니들도 그대로 남아 있네요.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면 이곳에서 드라마속 복장을 하고 물건을 파는 것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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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없지요? 혼자서 이곳의 주인인양 여유를 즐겼습니다.겨울로 접어들어 낡은 세트장 건물들만 반기지만 나름 혼자서 걷는 기분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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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어요.어제는 어찌나 안개가 심하던지 점심때가 지나도록 거치지 않더라구요.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데 운전하는 내내 영화 미스트가 생각났습니다.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자욱한 안개,꼭 앞에서 외계생명체가 뛰어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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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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