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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를 다녀왔다.

3시간 넘는 야간운전을 하고 5시쯤 경포대 앞에 도착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가끔 여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하느라  큰소리를 낸다.

기다리는 사이 책을 볼겸 가지고 다니는 책을 꺼냈다.

이스마엘 베이의 [집으로 가는길]이란 책이다.

어린 병사의 눈에 비친 전쟁의 잔인한 모습으로 담담하고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인데

읽기 그리 나쁘지 않다.

시간도 잘가고....

일출을 기다리는 사이 사진 한잔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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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벌써 떠올랐는데 카메라엔 잡히지 않는다.

저 모래사장의 발자국 중에는  내가 남긴 발자국도 꽤 될것이다.

가까이서 내가 남긴 흔적을 찾아서 카메라엔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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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지나온 자리인데 내 발자국을 찾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에서 그리 열심히 살아도 내 존재을 알아주는 이가 별로 없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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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니 내 가슴도 시원하다.

한동안을 그자리에 서있었다.

혼자여서 좀 그런 마음도 있었지만 사람들 시선때문에 지금의 기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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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바로 서울로 돌아왔다.

피곤하기도 하고 주말에 꼭 해야 할일이 있었기에...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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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지현 2008.03.16 18: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제 저녁 동해로 일출을 보러가려고 몇시간을 네이버검색을 하며 어디로 갈까 고민했었는데.. 결국 포기했어요.. 혼자서 갔다 오면 더 우울해질거 같아 말았는데.. 갔으면 만날 수도 있었겠네요..^^

  2. Favicon of https://paraddisee.tistory.com BlogIcon 하늘나리 2008.03.17 16: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쩌면 혼자서 돌아다니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여...
    나중에 한번 용기내어 가보새여~~

  3. 김택훈 2008.03.20 0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혼자 여행하려면 자가용 보다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는게 더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