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이백 열 아홉번째 이야기
고양이에게서 캣닢을 지키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



콩알이를 위해 캣닢을 키우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오래전에 심었던 캣닢은 녀석이 오다가다 하나 둘 뽑아 드신 덕분에 하나도 남질 못했어요. 씨 뿌리고 발하까지 정말 오래 걸렸는데 말이예요. 그리고 두번째 뿌린 씨앗이 지금은 싹이 올라 제법 자랐는데요. 녀석이 다니는 앞 베란다를 피해 뒷 베란다에서 키웠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웃자란 것이 썩 건강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래서 나름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뒷 베란다까지 따라온 녀석,
세탁기앞에서 녀석이 올려다 보는 곳이 캣닢이 있습니다.







홀짝 뛰어올라 화분앞으로 다가가는 녀석,




콩알!
어딜!!!
이번엔 절대 안돼,






녀석에게서 캣닢을 지키기 위해 생각해낸 나름의 방법이 있는데요.
빈 생수병을 이용해 보호덮개를 하는 것이예요.
빈 병을 반으로 잘라 아래에 캣닢을 심고 윗부분으로 덮개를 하면 녀석이 절대 넘볼 수 없겠지요.






가만히 있을 녀석이 아니죠.


이상하게 좋은 냄새가 난단 말이얌,






그런데 이건 뭐할려고,



보면 알거이다!
이놈아!






짜잔!!!!!







이번엔 녀석이 절대 뽑아 먹진 못하겠죠?
안이 넘 더울것 같아 송송 구멍도 뚫었고 보니 나름 괜찮을 것도 같은데 이 안에서 캣닢이 잘 자라줄진 아직 의문이예요.







화분옆에 앉아 신기한듯 쳐다보는 녀석,







좀 더 자라면 너가 무지 좋아하게 될거야,
그러니깐 지금 뽑아 드시면 안돼요?







아직 어린 싹인데도 좋은 냄새가 올라오는가 봐요.
한참 냄새를 맡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넘볼 수 없는,,,ㅋㅋ






녀석도 결국 포기하고 자리를 뜨는군요.


미안!
하지만 더 자란후에......


이번에는 캣닢들이 부디 잘 자라주길 기원해 봅니다. 이 생수병 안에 있는 것 뿐 아니라 뒷 베란다 한쪽에서 햇빛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녀석까지도....  듣기로 캣닢이 생명력이 좋은 식물이라는데 콩알이 녀석이 있으니 키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캣닢뿐 아니라 다른 식물들도 마찬가지지만 말이예요. 싹만 나면 쏙쏙 뽑아대는 통에....


캣닢은 그렇다쳐도 먹지도 않는 코스모스나 상춘 왜 뽑는건데!!!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