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백 여든번째 이야기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만들기는 간단해도 효과는 만점



콩알이를 위해 여러개의 장난감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녹슨 머리 쥐어 짜며 만든 것이었는데 녀석의 반응은 대부분 시큰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대로 지금까지 녀석이 사용하는 것은 박스집이 유일했었습니다.그러다 또 하날 생각해 냈어요. 준비물도 따로 필요없고 만들기도 간단한데 효과는 만점짜리입니다.



나무젓가락과 길다란 고무줄이면 OK
선물포장용 리본도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전에 사용하고 남은 것이 있어 전 밴드고무줄을 사용했습니다.
뭐 방법이랄것도 없이 나무젓가락끝에 고무줄을 묶어주기만 하면 끝,






콩알!
널 위해 준비했어!







이게 뭐야?
보기엔 그닥 쓸모있을 것 같진 않은데 말이얌,







기둘려봐!
지금까지 상상도 못한 익싸이팅한 세계를 보여줄테니깐<







그닥 기대는 되지 않지만, 지켜는 보겠써!



줄을 리듬 체조 선수들이 하는 것 처럼 둥글게 만들어주니, 그 모습에 흠뻑 빠져 있네요.





아직은 내 기대에 미치지 않아,


하지만 점점 반응하기 시작하는 녀석,






앉았던 몸을 일으켜 장난을 시작합니다.





옳다구나!






녀석 이렇게 줄을 물고 달아나는데,
이럴땔 대비해 고무줄이 안전한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담지 못했지만 이 줄을 굴리며 뛰어다니면 녀석, 정신없이 쫒아다니는데,
고무줄이 바닥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때문에 더 집요해서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혓바닥을 내밀고 헥헥거리는구나를 이 놀이때문에 알게 되었어요.
이 줄 쫒아다니느라 숨차서 한 여름 강아지들이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것처럼 녀석도 바닥에 쓰러져 그러고 있습니다.
헥헥거리면서도 줄을 튕기면 또 다시 달려드는 녀석,







장난감을 사기엔 녀석이 며칠 가지고 놀곤 쳐다보지 않는 통에 돈이 아까워 가끔 녀석을 위해 뭘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을 하는데, 대부분은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그러다 문득 생각난 이 장난감은 만들었다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쉬운데 효과는 지금껏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변덕심한 콩알이 녀석이 언제 또 실증을 낼진 알 수 없지만 말이예요.





그런대로 이번 건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그렇다니 정말 다행이야, 콩알





그런데 한 가지 문제,
매일 놀아달라고 컴퓨터 앞에서 시위하는 콩알이를 달래야하는 일 발생.ㅋㅋ


컴터 고만하고 나랑 놀아요. 예?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