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은 오후 집으로 차를 몰았다.

서울에 산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대도 고향집을 아직도 나의 집이라 생각한다.

고향을 생각하면 왠지 푸근하고 마음이 편하다.

늦은 출발이라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지기 시작한다.

고향집을 가로 지르는 강에 석양이 길게 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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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가면 화물을 실어나르는 철도길이 나온다.

어릴적 그 기찻길을 보면 서울을 동경했었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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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내가 어릴 적 다니던 초등학교가 있다.

지금은 학생은 없고 빈 건물만이 자리잡고 있다.

시골에 아이들이 없어 폐교된지 오래 되었다.

한참을 그곳에 있었다.

사라져 버린 내 유년 시절을 붙잡기나 하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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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이 보인다.

산으로 둘러싸인

생각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곳...

힘들때마다 얼마나 그리워 했던가!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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