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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에 있는 개미마을을 다녀왔습니다.사라져가고 있는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는곳이였습니다.홍제역에서 07번 마을버스를 타면 종점이 개미마을입니다. 몇년만에 타보는 15인승 마을버스인지 모르겠습니다.종점에 도착할때쯤에는 버스안에는 저와 다른승객 그리고 기사님 세명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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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공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공원을 조성하기위해 공사중이였습니다. 꼭 산을 파괴하면서까지 공원을 만들어야하나란 생각을 잠시해보았습니다.사람의 손이 닿으면 닿으수록 자연은 더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변하는것 같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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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이곳의 사람들에겐 낯선 저의 방문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닐듯합니다.사람 한명 겨우지나갈듯한 길이 집과 집사이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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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곳입니다.시간이 과거에 멈춰버린것만 같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곳이 사라져버리지않고 보존되었으면하는 저의 바램때문에 이 분들의 불편한 삶을 지속하라는건 저의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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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위 제일 높은 곳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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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입니다. 이곳의 길은 부드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계획되어진 도시의 자로 잰듯한 반듯한 골목은 이곳엔 없습니다. 지형을 따라 유연하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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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재개발이 이루워지려나봅니다. 이름도 개미마을이 아닌 황금마을로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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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때 버스를 이용했다면 내려가실땐 걸어서 가도 좋을듯합니다. 지하철역까지 한시간정도면 충분합니다. 내려가다보면 마을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조금씩 지금의 도시모습을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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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계단을 보면 그 너머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습니다.그래서 올라가보았습니다. 하지만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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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란 저에게 이런 곳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어릴적 일상에서 매일보던 그런 풍경이니까요.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엄마의 품처럼 따스하고 정겨웠던 고향마을같은 풍경이였습니다.하지만 지금은 고향에서조차도 이런 풍경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사라져가고 있는 개미마을이 아쉽고 소중하게 생각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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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amt 2009.06.02 11: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제동이 아니라 홍은동인데.. ㅋㅋ

  3. diamt 2009.06.02 11: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제동이 아니라 홍은동인데.. ㅋㅋ

  4. 뱅잉 2009.06.02 11: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 공사현장은 공원조성이 아닌 중학교 신축현장입니다.
    지금은 제법 건물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 Favicon of https://paraddisee.tistory.com BlogIcon 하늘나리 2009.06.02 12: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중학교신축현장은 반대편 놀이터 위쪽에서 하는거 아닌가요?

      놀이터위 숲길에 회색건물이 올라가는 중이던데...

      제가 본 이곳은 버스종점쪽입니다.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 빈공터였습니다.

      맨위 집은 철거가 된 흔적도 보였구요.

  5. 뱅잉 2009.06.02 13: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구글에서 보이는 금강빌라와 붙어있는 공사 현장입니다.
    그곳이 중학교 신축현장이지요.
    버스종점 바로 옆이기도 하구요
    매주일이면 가는곳이라...
    아마 개미마을도 개발이 된다고 하던데요.
    언뜻듣기론 딱지도 거래가 된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6.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09.06.02 14: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에서 지도보다가 우연히 링크를 발견하고 들어와서 글을 보게 됐는데 저와 비슷한 추억과 정서를 가지신 분들을 보게 된 것같아 반가웠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서울 변두리에 살아서 저런 마을의 분위기를 잘알고 살면서 문득문득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끔 영화보다가 저런 마을이 나오면, 비오는 여름 날 마루에 누워 마당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라디오를 듣던 그 시절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속에 나오는 유지태의 집이 저런 마을에 집도 제가 딱 그 스타일이죠...ㅋㅋㅋ 지금은 신도시 아파트에 살고 집근처에 시설좋은 공원도 있지만 정서적인 삶의 질이 좋아졌는 지는 의문이 갑니다...

  7. Favicon of http://pyong3088@hanmail.net BlogIcon 머털이 2009.06.02 15: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시골 마을에서 자란지라 왠지 낯설지 않은 풍경이네요. 윗분은빗소리 들으며 라디오 들으셨다 하는데 저는 거기에 +만화책 도 생각나네요. 만화책 보는 그 정취도 참 특별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시골인데다 지급처럼 케이블 티비도 거의 없는 시절이라 라디오 만화책이 참 귀한 문화생활 도구였지요.^^ 그리고 요즘 들어 더 크게 느끼는 거지만 재개발이 꼭 외부의 가진자들을 위한게 아닌 기존의 살던 사람들도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8. 빛의속도 2009.06.02 16: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긴 아니지만 근처에 살고 있는데도., 이런곳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네요;
    이런곳은.. 나라에서 보존해줬음, 하는 갠적 바람이 있지만..
    요즘 재개발이다 뭐다해서 사라져 가는게 많이 안타까워요.
    아주, 오랜만에 좋은 사진 보고갑니다.^^

  9. 재개발 2009.06.02 16: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개발이 되어서 저분들이 잘 살면 좋겠지만.. 우리 재개발이라는 건 원주민 쫒아내고 아파트 짔는거지요. 원주민들은 변변한 보상도 못받고 더 열악한 환경으로 내 몰리는것이 현재 재개발의 현실... 용산참사는 예견된 것이라고 봅니다.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의 철거민의 현실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10. 향수 2009.06.02 17: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엄마품처럼 푸근한 곳인 거 같아요.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인심도 좋겠죠??
    도시 재개발로 시골정경 같은 마을들이 사라져서 안타깝네요

  11. 김태경 2009.06.02 18: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발을 검토하였으나 쉽지 않더군요. 알박이가 너무 많이 들어와 있는데다가
    모든 여건이 열악해서 힘든 곳이죠.. 지주,세입자가 땅을 버리고 나가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차라리 세금으로 토지를 수용해서 공원이나 만드는것이 현실적일거에요..

  12. 어린시절 2009.06.02 18: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70년대 저 사진과 거의 흡사한 홍은동 산자락 마을에 살았는데 그때가 추억되는군요..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있던 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개발이 되는군요.. 꽤 오래전에 여기 말고 인왕산 기슭에 전기도 수도도 없이 살아가는 숲속 민가에 대한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아직 있나 모르겠군요..

  13. 개미맨 2009.06.02 18: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진을 잘찍으셔서 그런지 낭만적으로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곳은 무허가 건물들이 산을 잠식해서 들어와있는 곳입니다.
    저대로 놔두면 산을 계속 잠식해들어가버립니다.
    건물들 보상하고 공원으로 조성해 산림을 보전하려는 것입니다.
    개미마을이 있는 곳은 홍제동이고 인왕산에 있습니다.

  14. 2009.06.02 22: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는 사람은 마음에 평화를 얻는 것 같을지 몰라도 저기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일 겁니다. 개발이 되더라도 저 사람들이 살 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지 힘들 것 같으네요. 저기 사는 것 자체가 일주일 정도면... 그럭저럭 살지 모르겠지만 매일 살으라면... 못 할 것 같아요. 그만큼 외부에서 보는 것과 삶이 되는 것은 천지차이죠.

  15. 방문간호학생 2009.06.02 22: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이곳에 방문간호를 다녀온 간호학과 학생입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도심속 아파트형 전원단지라고 쓰여진 노란 벽을 지나, 더 올라가면 제가 방문했던 노부부가 사는 곳이 나와요~ 제가 방문했던 집이 사진속에서 보여서 너무 반가워요!! 마을 버스를 타지않고 낑낑 거리면서 올라간 기억이 납니다. 올라갈 때는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지만, 끝까지 올라갔더니, 바람이 아주 쉬원하게 불더군요~ 자연환경과 어울어져있는 것은 좋지만, 주거환경으로는 정말 열악한것 같아요..

  16. 서연주 2009.06.03 00: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이곳알아요// 명성학원 다닐때 산책삼아 쭈우욱올라갔더니 갑자기 저런 동네가 나와서 친구랑 엄청 흥분했었어요ㅋ "우리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다른 세계로 통하는곳을 찾게 되지 않을까?"이러면서요ㅋㅋㅋ 사진으로 다시보니깐 기때의 기분이 살아나네요^^

  17. 강태공 2009.06.03 02: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연환경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어울리지 못할까?
    잘 살던 못 살던 자연과 어울리는 모습을 가꾸기 바랍니다.
    아무데나 시멘트 쳐바르고 먹고 산다고 다 인간은 아닙니다.
    6.25 전후 50여년이 지난 지금 전쟁 전 소박했던 초가집이 더 그립습니다.

  18. 후아... 2009.06.03 0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동네는 서울인데 저희집 창문을 열면은 논,밭이 보입니다. ㅋㅋㅋㅋ

  19. 하람 2009.06.03 06: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홍제동 현대그린아파트 뒤쪽으로 인왕산을 오르면
    개미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참 정겨운 모습이지요
    개발로 없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20. 시티걸 2009.06.03 09: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시를 너무 낭만적으로 바라보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버스종점 위로는 인왕산도시자연공원이고 그 아래로는 공원은 아니지만 최근까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던 곳입니다. '황금마을'이라는 것은 지주들이 개발이 용이한 곳까지만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의 명칭이구요. 실제로 공원부분에 사는 분들은 개발도 개선도 하기 어려운 상태로 인왕산공원 복원시 쫓겨나야 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공공에서 이주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주가 좋아'라고 하는겁니다.
    만약 '황금마을'이 현실화된다면 '이주가 좋'은 분들은 거대한 아파트 숲을 내려다보며 차도 못들어가는 좁은 계단 사이로 한숨을 쉬어야 할거 같습니다.

  21. 노봉균 2011.03.04 01: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제가 고등학교졸업까지 살던 곳. 15년이 훨씬 지났는데 그대로네요. 저에게는 더더욱 낮익은 사진이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