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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항구마을 묵호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 왔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따사로운 햇살이 드는 논골길에 어느새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렸고 과수나무에선 파란싹이 돋아 나고 있습니다. 어제 묵호의 논골담길로 벽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묵호는 예전엔 어업과 석탄 시멘트등 엄청난 성황을 누리던 곳이였답니다.하지만 점차 사업이 쇠토하여 돈을 벌러 찾아왔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게 되어 이젠 인구가 절반 이상으로 줄게 됩니다.그리고 현재 거주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뿐이라고하네요. 이예 동해문화원은 마을의 온기를 불어넣고 예전의 번성하던 묵호를 되살리기위해 탄생한 것이 논골담길입니다. 좁은 골목마다 그려진 이야기가 있는 벽화,  어르신들의 삶이 묻어나는듯해 아늑한 느낌의 장소였습니다.


이젠 슬슬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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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곳 벽화마을의 특징중의 하나가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옆에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것으로 벽화가 말하려는 의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또 각 갤러리에 대한 내용은 mukho.org에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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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골담길은 다른 곳처럼 예쁘게만 색칠되어진 단순한 벽화마을이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을 살고 있는 묵호 사람들의 파란만장했던 삶이자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놓여져 있은 정말 좁은 골목길입니다. 한사람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골목에 그려져 있는 벽화들....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벽화의 설명 일부 첨부해 봅니다. 소개를 읽고 보면 벽화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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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골상회
옛날 논골담길의 슈퍼였던 이곳은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던 주민들의 유일한 편의시설이었다, 이제는 사라진 슈퍼터의 안은 거미줄로 가득했다. 마치 오래된 주민들의 고충을 담아내기라도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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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날다
오징어철, 촘촘히 정렬맞춰 널려있는 오징어들이 마치 출동을 기다리는 오징어군단인 듯보였다. 어떤이는 오징어커텐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정말 재미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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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그무거운짐을 지고도 높은 언덕을 오르내리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낯선 이방인이보기엔 가히 달인수준이었다. 그들이없었다면 찬란했던 묵호도 없었을 것이다..자신보다 더큰 짐을 이고가시는 어르신은,,사실은 원더우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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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등 나무
뱃일을 하셨던 어르신께서 집어등은 너무 밝아 하나만 켜도 몇 미터는 불을 밝힐 수 있다고 하셨다. 깜빡이는 가로등빛보다 훤한 집어등빛으로 어르신들의 앞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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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묵호가 잘나가던시절 물고기가 너무많이 잡혀 바닥에 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고한다.그래서 장화는 묵호완 땔 수 없는 물건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신고다녔던 장화를 아이들의 손으로 재탄생시켰다. 아기자기한 장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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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갑게 맞아주던 강아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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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의 꺼지지 않던 골목길
묵호의 찬란하던 시절 뱃사람들은 일이끝나면 좋은기분에 술을한잔하곤했다. 그들의 넉넉한 웃음이 끊이지않던 골목길을 논골담길에 남겼다.그들의 좋았던시절을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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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합창단
주렁주렁 덕장에 명태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노래를 한다. 바람아 불어라~!


논골담길은 묵호항에 묵호등대를 오르는 길을 말합니다. 옛날 골목길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논골길에는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고 좁은 골목길의 경사길은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논골담길, 그 시작은 아래 사진의 논골갤리리에서 등대까지 이어집니다. 좁다란 골목길을 걸은 후 등대에서 바라보는 묵호는 지금까지완 다른 느낌을 받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따스해지는 봄, 좁은 골목길에 피어나는 이야기꽃을 구경하러 한번쯤 다녀오셔도 좋을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논골갤러리
논골담길의 입구,다양한 그림들로 채워진 액자들이 가득한 이곳은 논골담길의 입구 1번지이다. 논골담길을 오르기 전에 볼 수 잇는 이 조그마한 논골갤러리를 보게되 작게는 논골담길을, 넓게는 묵호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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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 강원 동해시 논골3길 산 1 (묵호진동 산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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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