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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친구와 약속이 있어 서울을 다녀 왔습니다. 녀석이 마음이 상한 일이 있어 그 이야기로 좀 늦게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이 다 되었을 무렵 일어났지요.일요일, 무료하던 차에 사진을 찍으러나 가자 하며 집을 나서 찾아간 곳이 서울대공원입니다. 가족과 연인들이 대부분인  놀이공원에 남자 둘이 가는게 좀 그랬지만.... 뭐 방안에 남자둘이 뒹글고 있는 것보다는 낫지 말입니다.ㅋㅋㅋ


날이 흐려 햇빛이 나지 않아서인지 조금 쌀쌀했어요. 그래도 모처럼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습니다.그러다 발견한 이녀석...
사막여우입니다.
알고 계시지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녀석입니다.
어린왕자에게 자신과 친구를 하자며 자신을 길들여달라고 하던 녀석이지요.
길들인다는 것은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난 너의 친구가 될 수 없어.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친구를 갖고 싶다면 나를 길들이렴."
"길들인다는 건 어떤 거지?"
"먼저 내게서 좀 떨어져서 앉아. 난 너를 곁눈질로 움쳐볼 거야, 아무말도 하지 마, 오해의 빌미가 될 수 있으니까.하루 하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너는 조금씩 나와 가까운 곳에 다가앉을 수 있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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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졸고 있던 녀석...
아직 날이 추운지 혼자 떨어져 잔뜩 움쿠리고 있는것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너 혹 무리에서 버림받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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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서 3번은 읽어야 한다는 어린왕자,나이에 따라 전해오는 느낌이 다르다고 하지요. 전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거의 잊혀졌지만 읽었을 당시에 책을 덮으며 여운이 남이 남았던 책으로 기억이 됩니다. 책중에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 많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이녀석들을 보니 갑자기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싶었졌습니다.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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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게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준 녀석....
잠자고 있을땐 몰랐는데 눈을 뜨니 정말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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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긋 세운 커다란 귀가 참 매력적인 녀석입니다.양쪽 귀를 합친 면적이 얼굴의 4배라고 하니 얼마나 큰지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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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녀석..
그래도 추운지 일어설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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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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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눈이 마주쳤어요.
정말 귀엽지요.
녀석, 기회가 된다면 옆에 두고 싶은 녀석입니다.우리나라에는 거래가 거의 없지만 일본에서는 많이들 키운다고 하네요. 가격은 원화로 치면 천만원정도 한다니 저에게는 그저 먼나라이야기네요. 전 걍 이렇게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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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쌀쌀하네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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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