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주다보면 2부류의 길냥이를 만나게 됩니다. 먹이를 주자마자 달려들어 먹는 냥이가 있느가하면 좀처럼 다가오지 않고 멀리서 쳐다만 보는 냥이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간단히 집 나온 냥이인지 아니면 길냥이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먹이를 주고 길냥이의 행동을 살펴보세요. 집 나온 냥이라면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어도 먹이를 먹을 것이고 사람이 가까이 오도록 허락하고 만져도 가만히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태어난 냥이라면 사람이 자신을 발견한 것을 알게 되면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있으면 먹으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먹이를 주는 사람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바로 사진 아래에 있는 이녀석처럼 말입니다. 꽤 오랜기간?(1달정도)을 사료를 나눠주고 있는데도 제 앞에서는 좀처럼 먹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가까이 다가서려하면 뒤돌아 달아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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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소리에 놀라 고개를 든 이녀석 저를 한참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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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의 부스럭소리를 듣고는 사료가 놓여진 곳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귀에 익은 소리라 사료를 주려하는지 알고 있나봅니다. 하지만 바라만 볼 뿐 쉽게 사료 있는 곳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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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가서려하자 뒷걸음쳐 달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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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안가 다시 앉아 있습니다.
남겨진 사료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한참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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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에게 저는 꽤 귀찮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씩 다가서 봅니다.이 행동이 길냥이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데도 말입니다.  사소한 행동이 길냥이를 위험해 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이유는 이 녀석이 넘 귀여워서...^^ 이것 또한 저의 욕심이겠지요.


덧) 얼마전 놀이터 고양이가 낯선 사람에게 달려다가 날벼락을 당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사람의 손길을 받았던 길냥이는 아무 경계심없이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는데 모든 사람들이 길냥이에게 관대한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자제를 합니다. 
동물연합 설립자 다나 비숍의 말을 떠올리며 말입니다.
우리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있어요. 우리가 고양이를 필요해 하는 것이지 고양이는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고양이가 원하는 것이라 오해하고 있기도 합니다....고양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진정으로 염려하여 인간의 필요에 의해 고양이를 소유하고 통제하려 들지 않으려 한다면 그들을 보내주어야 합니다.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의 안위를 감사히 여기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함으로 도와야합니다.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