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 좋은 일이 있어 후라이드치킨을 시켜 맥주를 한 잔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간만에 시켜 먹는 치킨이라 가격을 몰랐는데 올라서 이제는 후라이드도 16.000원이나 되었더군요. 앞으로는 닭도 자주는 못 먹을 듯하다는...^^

예전에도 가끔 저녁에 혼자 통닭을 시켜서 먹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한마리는 역부족....반 정도는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집 주위를 배회하던 냥이에게 주기로 하여 몇번을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길냥이에 좋은 일이 아니란걸 모르니 그것이 훌륭한? 일이라 뿌득해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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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살던 집에 자주 오던 이녀석....  귀여워서 뭐든 주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참치캔이랑 통닭 그리고 고등어도 많이 주었지요. 그러나 예전에 제가 주었던 이것들은 길냥이의 생명을 단축하게 만드는 안좋은 식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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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길 가다보면 길냥이들이 사람들이 던져 주고간 양념이 된 갈비나 조리된 식품들을 먹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조미료나 염분이 있는 음식은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주어서는 안되는 것들입니다. 주려면 물에 씻거나 맑은 물에 끓여서 염분을 제거하고 주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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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번 글을 올렸던 놀이터 길냥이입니다. 저녁 7시~9시사이에 가면 볼 수있는 냥이입니다. 제가 가지 않아도 누군가가 사료를 주고 갑니다. 길냥이에게 먹이를 나눠줄려면 해가 진 이후가 좋습니다. 고양이는  영역을 중시하는 야행성 동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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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며칠 전 갔던 행남동길냥이입니다.  이렇게 낮에 먹이를 주면 생활 습성이 바뀌어 낮에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에 눈에 많이 띄어 안 좋은 일을 당할 수도 있고 이녀석에겐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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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이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맑은 물입니다.

덧)냥이에게 먹이를 나눠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주어야 할지 모른다는 분들도 간혹 댓글로 주시는데요. 간단합니다. 고양이용 사료와 맑은 물 그것만으로 족합니다.사료는 야생에서 먹는 쓰레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영향 반란스가 맞춰져 있으니까요. 간혹 고기를 주고 싶은 분들이라면 신선한 쇠고기는 OK 돼지고기는 삶아서 OK 개사료NO 일반우유NO 염분이든 음식NO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2009/02/02 - [길을 잃은 생명] - 길냥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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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ekit.com BlogIcon Mr.Met 2009.02.04 00: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개를 좋아해서 고양이는 잘 모르겠지만
    길거리에서 힘들게 살거나 죽음을 당하는
    길냥이들이 없어졌으면 참 좋겠네요 ㅠ

    • Favicon of https://paraddisee.tistory.com BlogIcon 하늘나리 2009.02.04 0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기냥 나두면 될텐데 말입니다. 둘기나 아지처럼...^^

      왜 유독 울나란 냥이를 안 좋게 생각하느지..모를일

  2. Favicon of https://mewonderland.tistory.com BlogIcon 집앞카페 2009.02.04 0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냥이 너무 이뻐요~ 고냥이는 그냥 가만히 놔두고, 멀직히 밥놔주고 하면 되는데.. 처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요

    • Favicon of https://paraddisee.tistory.com BlogIcon 하늘나리 2009.02.04 00: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가끔 그런 감정이 드네요.

      멀리하려 해도 길냥이 보다보면 귀엽고 안스러워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다는...^^

  3. Favicon of https://land1st.tistory.com BlogIcon 민우아빠 2009.02.04 2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배가 고픈지 졸졸 따라오면서 애처롭게 우는 길냥이 주려고 참치캔 사서 주다가 회사 지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게 잘한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더군요.. 그리고 점심때 회사 주차장에서 역시 배고픈지 서럽게 울던 길냥이에게 밥을 줬더니 그 다음부터는 주차장 옆 회사공장에 아예 살림 차리고 새끼까지 낳았답니다.^^

  4.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2.05 11: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벌크 사료 7-8kg 되는거 사서 250g정도 가방에 항상 넣어 다니면서 준답니다.ㅋ
    전에...저도 닭고기 먹고 남았던거 참...아까웠던 기억이 새록이 나네요.ㅎㅎ
    좋은 일 하시니 복받으실 겁니다 ^^

    • Favicon of https://paraddisee.tistory.com BlogIcon 하늘나리 2009.02.06 11: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면서 하나씩 알아간다는...^^

      그렇지만 우리가 선의로 한 행동에 길냥이가 병든다는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5. Favicon of https://rara1733.tistory.com BlogIcon 종이우산- 2009.02.05 11: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들은 깨끗한 물도 참 먹기 힘들죠 ㅡㅜ

  6. Favicon of https://ipodart.tistory.com BlogIcon iPhoneArt 2009.02.05 17: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 가져다 주는건 정말 잊기 쉬운거내요.
    물도 정말 중요한데..

  7. 비갠풍경 2009.08.16 14: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글에 한참 긴 글을 썼는데 여기에 좋은 글이 있었네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텐데..제 글 보다 더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예..많은 사람들이 아기 고양이나 고양이에게 사람 먹는 우유를 주곤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먹는 우유는 냥이들과는 맞지 않아 대개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킵니다.
    설사는 아기 고양이에겐 치명적으로 위험하고 어른 고양이라도 꼭 병원 치료를 해야하는 병입니다. 더구나 길에 사는 냥이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 수가 없어 탈수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그러니 사람 먹는 우유는 피하시고 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 냥이를 구조하셨다면 일단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세요.
    거기 가심 간단한 건강상태 체크와 전용 우유, 분유를 구하실 수 있으니까요.

    만약 시간이 너무 늦었다거나 정 급하시면 슈퍼에서 <소화 잘 되는 **> 라고 있습니다. 이 우유는 동물이 먹어도 탈이 덜 나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이니 계속 주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밥을 주고 싶은데 잘 안 보인다, 주려고 하는데 도망가더라..하시는데 우선 길냥이를 보셨고 밥을 챙겨주고 싶으시다면 그 주위에서 안전하게 밥을 줘도 될 만한 장소를 찾으세요.
    가능한 깨끗하고 사람들 눈에 많이 안 띄고 위험하지 않은 곳 으로요.

    빈집이나 화단, 덤불 뒤, 주차장의 차 바퀴 대는 곳,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 곳..등등 일단 냥이들이 잠깐이라도 맘 편히 밥 먹을 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주차된 차 근처라면 가능한 보조석 쪽에, 차 중간에 밥을 놓아 주세요. 그래야 차가 갑자기 움직여도 피할 수 있으니까요. 바퀴 근처는 꼭 피하시구요.

    일단 사료와 물을 두셨으면 한 5~10m 정도 떨어져서 가만 지켜보세요.
    어디 있었는지 사람 기척이 없길 기다렸다 나와서 먹을 거예요.
    예민한 냥이는 그래도 안 나올 수 있으니 좀 지켜보다 기척이 없으면 그냥 미련 없이 떠나세요.
    또 내가 준 밥 먹는다고 가까이 가서 아는 체 하시면 먹다가 체할 만큼 도망가거나 하악~ 거릴 거예요.
    잘 먹으면 만족하시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내가 주는 밥 먹는 거 옆에서 같이 지켜보면서 사진도 찍고 말도 걸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얘들은 님이 집에서 키우는 집냥이가 아닙니다. 하루에 두 끼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실내에서 자기 영역 가지고 보는 사람들만 보는 것도 아니지요.
    한 달 정도 꾸준히 밥을 주시고 믿음을 주신다면 모를까, 한두번 밥 주시는 걸론 그렇게 친해지지 않아요.

    낯선 사람이 있어도 겁 안 내고 밥 먹는 길냥이들은 배가 너무 고파 눈이 돌기 일보직전인 애들이예요.
    그런 냥이들은 밥 먹는 걸 보면 눈물이 날 정도예요. 얼마나 아구아구 먹는지..그냥 맘 편히 먹어라, 하고 비켜주시는게 도와 주는 겁니다.


    또 길어졌는데...일단 밥을 챙겨 주셨으면 매일은 힘들어도 이삼일에 한 번은 준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제일 안 좋은게 들쭉날쭉인데, 요일이 힘드시면 시간대라도 지켜주시면 좋구요.

    그리고 꼭 먹고 난 흔적은 치워주시고-어두운 밤에 주시고 아침 일찍 치우시는 게 제일 편하죠-만약 그 주위 누군가가 항의하거나 하면 미련없이 밥 주는 곳을 옮기세요. 괜히 내가 뭘 잘못했는데 하면서 고집 부리셨다간 죄 없는 길냥이들만 화를 입거든요.
    위험한 찻길 건너는 것만 피해주시고 근처 다른 곳으로요. 길냥이들은 밥 먹기 위해선 어디라도 갑니다. 사료 냄새도 잘 맡구요. 그러니 자리를 옮기는게 백번 나아요.

    처음 사료를 접하는 길냥이들은 고양이 간식캔이나 파우치, 염분 뺀 멸치나 참치, 족발 등을 뿌려 주시면 잘 먹을 거예요. 물도 첨부터 못 먹어 그렇지 계속 주시면 더울 땐 물부터 먹는 애들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