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리의 냥이들이 먹으려다 포기한 먹잇감
해가 지고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한 시각 세마리의 냥이들이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옆 텃밭에 나와 있습니다. 막내냥이는 먼저 일을 보고 앉아 있습니다. 곧이어 일을 마친 세 냥이들이 모여 앉더니 제일 큰 냥이가 어디론가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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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위에서 무엇인가와 한참을 씨름하던 큰형냥이는 포기하고 뛰어 올라 다른 길냥이에게로 가더군요. 그리곤 이내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젠 두마리의 냥이가 그자리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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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냥이도 첫째냥이와 똑같이 힘겹게 무엇가를 발로 끄집어내더니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는군요.
이젠 막내냥이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막내냥이는 절대 포기할 수 없나봅니다. 이젠 막내냥이가 시도하는군요.
결국은 세마리 모두 실패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 녀석들이 왔다간 자리에는 생선의 머리 한토막이 있었습니다. 세냥이들이 그걸 먹으려고 그토록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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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간에도 거리의 길냥이들은 먹을 것을 찾아 도시의 길목을 헤매고 다닙니다. 누군가는 쓰레기 봉투를 찢거나 밤에 애기울음소리로 잠을 깨워 짜증난다고 합니다. 모든 길냥이들을 잡아 죽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그러나 길냥이들도 살아야하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그들의 생명을 앗아갈 권한은 인간에게 없습니다. 어찌보면 길에서 살아가는 길냥이들의 절반은 인간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거리로 내몰린 생명들이니깐요.

고양이에 관련한 명언....^^

고양이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사랑해주길 원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주길 바랄 뿐이다.
- 헬렌 톰슨-

고양이들은 어떤 사람이 자기들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이 자기들을 싫어하는지 알고 있다.하지만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위니프레드 카리에르-

2009/02/05 - [길을 잃은 생명] - 길냥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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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2 - [길을 잃은 생명] - 길냥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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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wlbear.pe.kr BlogIcon 아울베어 2009.02.10 23: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길냥이들 너무 안스러워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다만 남아있는 냥이 밥 조금을 덜어서 집앞 냥이들 지나다니는 길목 - 출퇴근길에 봐뒀어요 - 에 놔두는 것 뿐이더군요. 많은 분들이 저처럼 사료를 나누고 있긴 한데 그래봤자 길냥이들의 배고픔은 줄어들질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2. Favicon of http://www.windarea.com BlogIcon 더공 2009.02.11 08: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진찍고 편집하시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시겠어요.

    이건 다른 얘기인데 옆에 "가난하지만 행복하게"를 지은 분이 윤구병 선생님이시군요. 오래전에 같이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책 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정말 너무 뜬금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