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아름답지만 사라져야하는 꽃 미국쑥부쟁이
힐링/자연의 향기 2010. 10. 7. 09:34 |도로옆에 탐스럽게 핀 하얀꽃,처음엔 흰감국인줄 알고 담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녀석, 2009년 생태계교란식물로 지정이 되어 지자체에서 제거를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미국쑥부쟁이더라구요. 그래도 처음 보았을땐 꽃이 예뻐서 한동안 서성였습니다.
오래된 다리위에 한 그루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녀석, 생명력이 대단한듯합니다.그래서 이 녀석이 자라는 주위에는 우리의 고유종이 자랄수가 없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도 이녀석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산국이랑도 비슷한데 꽃이 좀 크고 꽃잎수도 훨 많습니다.
1950년 한국전당시 미군수물자에 딸려 들어왔을것으로 추정되는 이 꽃은 1970년 춘천 중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중도국화라고 불리는 꽃입니다.
제가 어렸을땐 못 보았던 꽃인거 같은데 어느 틈엔가 저희 마을에서도 자라고 있네요.
벌이랑 나비들이 모여들어 한참 꿀을 따고 있습니다.
한 그루에 사이좋게 앉아 있습니다.
꽃꽂이에 활용될 정도로 아름다운 꽃을 가진 너지만 미안하게도 우리생태계를 위해선 이젠 좀 사라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