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함께 이웃마을 구경가기
사생활/삼촌이 쓰는 육아일기 2011. 3. 14. 09:00 |날이 많이 풀렸어요.
주말은 어찌나 따스하던지요.방안에만 있는것이 꼭 손해보는 느낌이여 감기로 무거운 몸인데도 재혁이랑 마을앞을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마을앞의 강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도중에 이웃집 아이를 만나 좀 멀리까지 나갔습니다.재혁을 보고 달려와서는 유모차를 밀고 가는 녀석....
재혁이도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오늘의 사진 컨셉은 안티(?)
예쁜 녀석들의 얼굴이 왜 이모양일까요?ㅋㅋㅋ
다리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시 걸어갑니다.
산밑에 있는 이 마을은 몇가구가 없습니다.
이 녀석들이나 저나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누나도 신이 났는지 잘 걸어갑니다.
비탈길에선 조금 힘이 들기도 할터인데 어찌나 잘 밀고 가는지....
멀리서 보기만 했을뿐 처음인 이곳은 저희 동네랑 조금 분위기가 다르네요.
돌담도 있고...
저희 마을보단 더 오지인것 같은 분위기.....ㅋ
앞서 걸어가면서도 중간 중간 돌아보는 녀석...
제가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는 모양입니다.
마을을 돌아나오는 길, 재혁이랑 같이 포즈 취하라고 하니 자상한 누나의 컨셉 보여주는 아이....
그런데 재혁이는 잠이 들어 버렸어요. 녀석,뭐한게 있다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오늘은 날이 잔뜩 흐리지요. 비라도 내리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전 오늘 서울 다녀와야 합니다.
어제 밭에 나갔더니 벌써 냉이가 많이 자랐더라구요. 엄청 캐 왔습니다.
그거 누나테 가져다 주고 와야합니다.모두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겨우내 얼었던 강도 다 녹고 들에는 잡초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이젠 정말 완연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