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를 나와 3번 도로에 접어들면 우측편으로 웅장한 산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주흘산인 이곳은 한자로는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문경새재의 주산입니다. 몇번 이곳을 지나쳤는데도 그동안 한 번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로 참 눈에 띄는 멋진 절경을 간직한 산이었는데요. 몸을 그대로 드러낸 겨울산에 내린 눈이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옆에 보이는 민가와 황량한 들녘도 나름의 계절색을 발하고 있던 문경




특별할 것도 없는 이 평범한 풍경에 어찌 마음에 끌렸는지 알 수가 없네요.흐린 이틀을 보내고 모처럼 맑은 하늘을 구경할 수 있는 날이여서 일수도 아니면 모처럼 만의 여행이 주는 홀가분한 마음에서일수도 있겠습니다.




멀리에서도 기개가 느껴지는 웅장한 산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루러 한양에 오를때 꼭 이 문경길을 지났다고 하죠. 구전에 의하면 이름때문에 근처의 죽령은 과거에 미끌어지고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해 그렇다고 하는데, 어쩌면 과거의 선비들이 이 웅장한 산의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이 벌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뭔가 비장함마저 느끼게 하던 풍경
풍수지리엔 문외한이지만 산 아래 자리한 저 문경은 아주 좋은 자리일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눈쌓인 주흘산의 장엄한 풍경




간밤에 또 한차례 눈이 지나갔어요. 매서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