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날에는....
고양이/콩알이와의 동거일기 2013. 12. 25. 12:1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다시 시작되는 날에는,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생명의 위협 받지 않고 모든 평온하기를,,,,
추위를 함께 이겨낼 친구를 만나 의지하며 사는 행운이 찾아오기를,
또 누군가 마음 좋은 캣맘을 만나 끼니걱정 없이 사는 기쁨이 함께하기를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그리고
우리 콩알양,
겁많던 어린 녀석이 이젠 집사의 손을 무는 하극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잘 자라주니 그저 감사한 마음.
지금처럼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내 옆을 지켜주기를...
내 한 손 없어져도 좋으니 말이야,
난 늘 준비가 되어 있타쿠,
어느덧 한해를 마감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나이가 들면서 시간의 흐름에 둔해졌다 싶었는데 이 시기가 되면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운걸 보면 그것도 아니었나봅니다.
크리스마스, 산타 이런 말은 아직도 감수성 깊던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떨림이 있습니다.
어떻게?
올 한해는 후회없는 시간이었나요.
늘 최선을 다했다 위안하면서도 이맘때면 늘 후회가 남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