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단양시내를 빠져 집으로 돌아오던 길, 단양역 테마공원이란 안내판을 보고 단양역 안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하나 둘 켜기지 시작한 가로등과 역사안의 불빛이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만 할것 같은 기분이 들게도 했는데요. 차문을 나서 천천히 역건물과 공원을 걸어봅니다. 단양팔경의 모형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는 공원은 단양을 오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러 구경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화가 그려진 열차카페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 열차카페인데요. 강렬한 붉은 색의 열차가 어디에서도 쉽게 눈에 띄는데 객차의 창 아래에 유명화 화가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고흐과 고갱, 그리고 이중섭화가의 작품도 눈에 띄었어요.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사람인 고흐, 그치만 생전에는 주목받지 못하고 불운한 삶을 산 사람이였지요. 누구나 한번쯤은 얼핏 보았을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리고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등 다수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카페엔 여행자를 위한 카페를 비롯 미술교실도 운영이 되고 있나 봅니다.
저기 미술교실이란 간판이 내걸려 있어요.아이들과 함께여도 좋을거 같습니다.


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통나무들..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어둠이 내린 저녁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전국에 열차카페는 산재에 있어요. 그래서 열차카페가 갖고 있는 특별함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단양역의 이 열차카페는 단양을 지나는 분들은 한번쯤 들렀다 와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여행객을 위한 카페에 들러 커피와 함께 잠깐의 휴식은 나름 매력을 느끼실 거 같거든요.그것이 아니라면 비록 모사품이긴 하지만 이름있는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주어지니 말이예요.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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