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바람의 섬 제주 민속촌을 가다.

아이젠을 신고 오른 한라산 길이 생각보다 힘이 들었나보다 무릎의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중문에서 이곳 표선까지는 버스로 이동을 하였다. 민속촌까지 오는 버스가 아니라 표선에서 이곳까지 10여분 되는 거리를 걷는대도 다리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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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앞 주차장에 핀 유채꽃이 이른 봄을 알리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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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을 대고 들어선 중앙에는 한라산의 구상나무로 만든 뗏목 테우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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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허벅을 진 아낙의 동상이 여기가 제주도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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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허벅

식수를 담아 나르는 물동이
옛부터 물이 귀했던 제주도에서 물허벅으로 물을 길어 나르는 일은 아주 중요했으며 빈 허벅을 등에 지고 갈 때는 남을 앞질러 가거나 남의 집에 들어가는 것이 금기사항이었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이 재수가 없다고 한다. 흥겨운 놀이나 잔치 때는 이것을 악기로 사용하였는데 이를 허벅 장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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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방아


곡식을 갈아서 가루를 만들때 사용하던 도구 .....말이나 소의 힘을 이용하여 많은 양의 곡식을 찧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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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사이로 보이는 제주의 초가집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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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시

제주도 특유의 화장실인 통시는  돼지막과 화장실로 구성된다.
경허난 돗통시에 강 도세기 주댕이 맹심햅서예- 화장실에 가서 돼지의 주둥이를 조심하라는 제주도 방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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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의 붉은 빛과 돌하르방 장독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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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 앞마당에 커다란 장기판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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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바람과 돌이 많은 화산섬이다. 지천으로 널려 있는 돌과 시도 때도 없이 불어대는 바람 속에서 삶을 일구어야 했던 제주사람들에게 돌과 바람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그 자체로 여겨져 왔다. 돌과 바람이 많다는 것은 제주가 그만큼 척박한 땅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나 제주인들은 돌을 자원으로 이용하여 집도 돌로 지었고 밭의 경게를 갈라 놓는데도 돌을 사용하였다. 돌은 무덤의 주위를 쌓아 화전 경작할때 불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였고 소와 말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엿다. 이처럼 제주인들은 돌과 바람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개척하고 자원으로 다스리며 소중한 생활문화 유산으로 만들어 왔다.

촘말로 몬들락 헌게 잘도 곱수다. 구경 잘 해수다예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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