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이 정겨운 지리산 장황마을





추석연휴를 이용해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어요.
이번에도 3코스, 찾아보면 더 좋은 코스도 많을텐데 익숙함이 좋아서인지 매번 3코스로 길을 잡는 것 같네요.
오늘은 완주를 목표로 하지 않고 느긋히 걸었어요. 그래서 이번은 장황마을까지만 걷고 되돌아 왔네요.





오늘은 마을로 한번 들어가 봤어요.
대여섯번은 이곳을 지나쳤을텐 마을 속 깊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멀리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마을이었는데 들어가보니 꽤 좋았습니다.
돌담이 이어지고 돌담위로는 감나무 낙엽이 쌓여 가을 분위기 느껴지더라구요.






어느새 가을,,
돌담위로 쌓여가는 낙엽들,





한낮은 아직 30도 가까운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계절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법,
나무들은 벌써 가을을 지나 겨울준비에 들어 가는군요.





돌담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잠자리 한 마리,,





수레를 끌고 일터에 나가시는 아주머니,,
목 뒤로 찬 핸드폰이 인상적이예요.








소소한 풍경이 주는 위안,,















매번 완주를 목표로 앞만보고 쉼없이 걷다 놓친 풍경
잠깐의 휴식에서 많은 위안을 얻게 되네요.
시골의 이런 소소한 풍경은 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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