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네 아이들 네번째 이야기
따스한 햇살을 찾게 되는 계절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그래서인지 우리집 녀석들 아침만 되면 창가로 나와 앉아 있네요.
요즘은 하루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내는 것 같습니다.
날이 이렇게 흘렀네요.
벌써 따스한 햇살을 찾게 되는 때가 되었으니 말이예요.
녀석들에게는 첫번째 겨울입니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사뭇 기대됩니다.





녀석들이 앉아 있는 이곳은 한때 콩알양이 주로 놀던 자리였어요.
이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콩알양도 이곳에 누워 햇빛 쬐는 것을 좋아라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녀석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이렇게 먼 거리에서 녀석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흐믓한 표정으로,,

사실 콩알양의 속마음은 그게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엄마의 배려 속에 녀석들은 따스한 오후를 보내고 있구요.




녀석들은 알까요?
엄마의 이런 깊은 마음을,,









카메라 소리가 아직은 익숙치 않은 모양이예요.
카메라에 온통 신경 집중,
잔뜩 불만 쌓인 표정들입니다.



졸립다옹,
신경 쓰이게 그 딴 거 자꾸 누르지 마시라옹





ㅋ 미안,


첫째는 엄마를 정말 많이 닮았어요.
장난이 심해지던 그때의 콩알이 모습이 첫째의 얼굴에 많이 보여요.


그렇게 보지마 , 임마
콩알이랑 헤갈리잖아!,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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