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티스토리 사진 공모전
렌즈로 담은 일년
어느 간이역에 내리는 함박눈

 




작년 겨울은 유독 폭설이 잦았던걸로 기억되는데요.
한번 내리면 발이 빠질 정도로 많은 양이였어요.


 
겨울이면 의례히 기다려지는 눈이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현실적으로는 불편한게 많아지는게 나이를 좀 먹은 제가 대하는 겨울의 눈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도 다음해 겨울이 되면 또 눈이 기다려지는건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네요.

 




음성의 어느 간이역에 내르는 함박눈

거북이 걸음을 하게 만들었던 폭설은 이 앞을 지날때쯤 눈발이 더 거세졌는데요.
잠시 피해갈 요랑으로 이곳에서 차를 멈추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였어요.
기차선로에 내리던 눈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폭설을 맞는 수고를 감수하면서까지도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던 풍경이였습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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