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선생의 묘소가 경기도 용인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찾아 오시는 방법
양재역(1500 )사당역(1500-2) -분당서현역-능골삼거리역에서 하차  이곳에서 마을버스
타시고 포은 정몽주선생묘소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분이 지은 단심가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태종 이방원이 건낸 하여가에 단심가로 답하여 변함없는 충심을 보여줬었다.

어제 늦은 저녁 그분의 묘소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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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위에 뿌리내린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자연의 질긴 생명력을 이곳에서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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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로 가는 입구의 모습과 홍살문(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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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제와 제를 지내는 모현당의 모습

우측에 보이는 비석에 단심가와  포은선생의 어머님께서 지은신 백로가가 적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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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가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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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가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가 가지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고이 씻은 몸을 더렵힐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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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에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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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선생의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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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에서 바라 본 주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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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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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 앉기 전이여서 일까? 아늑하고 포근한 곳이였다.

가족들과 나들이 한번은 해도 좋을 듯한 곳이였다.

그러나 막상 이곳에 와보면 입구에서부터 실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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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비로 흘러내린 토사로 입구길이 엉망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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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자갈이 깔려 있고 도로균열상태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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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지키는 홍살문 아래엔 자동차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바리케이트가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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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일반 가정집에서 주차를 막기위해 세워 놓은 방애물과 비슷하다.

도로균열을 막기위해 임시로 덧바른 시멘트도 보기 싫은데 그 위에 놓인 저 장애물의

모습은 경기도 제1문화재라고 부르기엔 관리가 너무 소홀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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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당 앞 공터의 모습

잡초로 뒤덮여져 공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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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의 현재 모습을 본 것만 같아 씁쓸한 마음이 생긴다.

조금만 더 세심한 관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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