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이와 동거하기 마흔세번째 이야기
뭐 하나 쉬운게 없는 고양이와의 동거

발톱
다 이쁜 녀석이지만 이것 만은 정말 참을 수 없어요.
살짝만 휘둘러도 손에 상처를 내는 하얀발속에 감춰 둔 흉기

미루고 미루다 지난 주말 녀석의 발톱을 잘라졌어요.
처음에 낯선 손톱깍기에 급호감을 보이더니 자신의 발톱이 잘려나가는 걸 알고서는 어찌나 용트림이 심한지
한참을 녀석과 씨름을 했어요. 



한번 당하고 품을 빠져 나온 녀석, 맞짱이라도 뜰 기세 


지금 나하고 해보겠다는 거얌? 







이렇게 앞에 서서는 잡으려면 도망가고 잡아다 품안에 놓고 깍을려 하면 도망가고
녀석과 함께 한다는게
뭐 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목욕시키는 것도 그렇고
왜 또 가지말라는 곳만 골라서 올라가는지... 




앙!
먹어서라도 없애버릴꺼얌.
 



그래도 녀석과의 씨름끝에 발톱을 다 자르긴했어요.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말이예요.




잘려 나간 녀석의 발톱
 



힘없이 앉아 있는 꼴이라니...

결국은 내가 진거얌?  
 



발톱을 자르고 나니 녀석과의 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
예전에 발톱이 날카로울땐 녀석이 제 몸을 타고 오르거나 앞발로 살짝 살짝 건들이기만 해도 짜증나고 싫은 일이였는데
이제 아픈것에서 자유로우니 녀석과 더 가까워진거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 걱정이 되는 건
발톱을 자르고 난 후 잘 오르던 곳에서도 떨어지는 일이 잦은데 
이건 발톱잘리고 난 후유증이 아닌지....????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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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신애 2012.01.12 10: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발톱을 너무 많이 잘라버리신건 아니지... ^^;;
    인터넷에 고양이 발톱 자르는 방법이 나올꺼예요 확인해보세요.

  2. BlogIcon 원지연 2012.01.12 11: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금방 다시 자라니 걱정마세요. 너무 빨리 자라나 걱정이랍니다. 자꾸 잘라주면 나중엔 녀석도 포기해요. 고양이 키우기 생각보다 재미있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쁘네요, 콩알이... 행복하세요.

  3. BlogIcon 박성혜 2012.01.12 11: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 발톱 깎는 가위가 따로 있답니다. 고양이 전문 쇼핑몰에 가면 돼요 ^^ 그리고 발톱을 너무 많이 자르면 피까지 날수 있으니 끝만 살짝 잘라주는 센스~ 잊지 마세요~ ^^*

  4. 2012.01.12 1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yozm.daum.net/kdg401 BlogIcon PusanMan 2012.01.12 13: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아요.

  6. 엠버집사 2012.01.12 14: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람 발톱깎기를 쓰시네요. 고양이용이 따로 있는데 그걸 사용하세요.덜 아파할 거에요.

  7. BlogIcon 지지 2012.01.12 15: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때 깎아주면 너무 쉽게 클리어~~~뭔가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두눈 부릅뜨고 있을 때! 하지만
    손등 난장판 되는 건 책임 못져요~~ㅎㅎ

  8. BlogIcon troublefox 2012.01.12 17: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ㅎ전 강지맘이지만 냥이들의 매력도 상당한거 같아요. 이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랑하세요~~

  9. Favicon of http://balocha.tistory.com BlogIcon 수정화 2012.01.12 18: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한참 뜬다고 하던데요...ㅋㅋ
    근데 고양이는 주인 잘 못 알아본다는데 그런가요?ㅋ

    • 제리아빠 2012.01.13 14:29 Address Modify/Delete

      주인 정말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심지어 외출해서 돌아오면 주인 발소리도 구별하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걸요
      강아지랑 똑같습니다 ㅎㅎ

    • 제리아빠 2012.01.13 14:30 Address Modify/Delete

      주인 정말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심지어 외출해서 돌아오면 주인 발소리도 구별하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걸요
      강아지랑 똑같습니다 ㅎㅎ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rightnowceo BlogIcon 오를르 2012.01.13 00: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명한 사진 속의 고양이, 너무 예쁜데요..
    정이 가득 묻어 있는 사진이란 느낌이 팍팍 다가옵니다.

  11. BlogIcon 쩝쩝 2012.01.13 0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녀석... 깜찍하니 이쁘네~ 안아주고 싶소

  12. BlogIcon 축복이네 2012.01.13 03: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는 목욕 안시켜도 혼자 털관리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요. 고양이 침에는 세정,탈취효과가 있답니다. 물을 싫어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리고 발톱을 깎을때 가장 고통스러워한답니다. 사랑이란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거라 생각하는데...

  13. BlogIcon 눈떼굴 2012.01.13 05: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양이 전용 손톱깍이가 있다고 아는데...사람걸로 해주시네요^^ㅋㅋㅋ

  14. Favicon of https://balocha.tistory.com BlogIcon 3P movement 2012.01.13 21: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렇게 주인 알아보는 고양-지라면...나도 키우고 싶네요~~^

  15. 묭짱이 2012.01.18 1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희냥이도 발톱깍는거 싫어하는데 ㅎㅎ 근데 안 깎으면 아파요아파 고양이 용 으로 깎으면 더 깎기 편해요~ 목욕은 십일에 한 번 정도 하는데요 할땐 가만있는데 씻길려고 마음만 먹어도 도망가요 ㅎㅎ 그럴땐 연기가 필요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