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원에서 본 세계의 야생화
외출/섬 그리운 여행 2009. 4. 29. 10:56 |제주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 마을에 있는 사설 야생화 식물원인 방림원입니다. 저지마을까지는 버스가 있는것 같은데 그곳에서도 한참을 들어와야하니 차를 랜트하지 않았다면 쉽게 구경할 맘을 먹지 못하는 곳입니다.그닥 큰 기대하지 않고 찾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실내전시장이 있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오면 수생식물관을 지나 산책로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산책로에는 나무판자가 깔려있습니다. 전시장보다 산책로와 야외정원이 더 아름답고 볼 것이 많이 있습니다. 개구리로 꾸며 놓은 조경은 아름답고 때론 익살스럽기까지 합니다.
실내전시장에서 본 야생화들입니다. 생전 처음보는 꽃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크고 화려한 꽃들도 많았지만 전 그보다 작고 소박한 것에 끌리더라는..^^ 잠깐 사진을 찍으며 이름을 외워야하나 고민을 했지만 그냥 패스 그래서 생각나는 것만 정리하였습니다.
벌레잡이 제비꽃
여러해살이풀.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옆으로 퍼지는데 긴 타원형으로 안쪽으로 말리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윗면에 수많은 선모가 있어 점액이 분비되며 여기에 작은 벌레가 붙으면 그 몸을 둘러싸고 점액으로 이것을 용해시켜 흡수한다.
보라벌꽃
에리카
철쭉과 에리카속의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입이 작고 좁으며 분홍색이나 흰색 꽃이 단지 모양이나 종 모양으로 핀다. 500여 종이 알려져 있는데 스카치히스가 유명하며 아르보레아의 뿌리는 담배 파이프의 재료로 쓴다.
고양이발톱 고사리
크리스마스로즈
미나리아재빗과의 상록 여러해살이 풀. 줄기의 높이는15-3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고 손모양 겹잎인데 광택이 난다.7-8월에 통 모양의 꽃이 피고 열매는 골돌과로 10월에 익는다. 뿌리는 약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유럽이 원산지다.
남아프리카 원산의 키르탄더스
고운여인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꽝꽝나무
남쪽 지방에서 잘 자라나 전라북도의 바닷가에서도 볼 수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1.5~3㎝, 너비 0.6~2.0㎝로 작은 타원형을 이루며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꽃은 5~6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피는데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3~7송이씩,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핀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목재를 널판이나 기구를 만드는 데 쓰고 있으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전라북도 부안군 중계리의 꽝꽝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되어 있다.
호주매화
세계의 야생화와 소담한 야외정원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였습니다. 관람을 다 하시고 나오시면 입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향긋한 차 한잔을 주는 센스가 넘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더 이번 관람이 즐거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