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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에 몇번을 다녀 왔으면서도 이곳에 화장실 전시관이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생소한 전시관 화장실을 가지고 어떤 전시를 하였을까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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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작았습니다.

마음먹고 돌면 2.3분에 돌아보고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곳에서 제가 몰랐던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환자에게 병문안을 갈때 꽃을 가져가는 관습이 생긴이유에 대해서 입니다.

화장실과 병문안 갈때 꽃을 가져가는 이유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겠지만

그 이유는 제일 밑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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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시골에서 많이 보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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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시골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밭에 거름을 주기 위하여...

이렇듯 우리나라에서의 분뇨는 쓰임이 많은 것이였습니다.

서양에서는 더럽다하여 일을 보고 바로 버리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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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전시를 해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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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지어진 불국사에도 수세식 변기가 있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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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께서 사용하셨던 매화틀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틀 밑에 놓는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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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요런 것을 사용하였지요.

제가 아주 어릴때도 저의 방에 요강이 있었습니다.

한겨울에만 사용하였던것 같지만......

엄마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신 일이 요강을 비우고 닦는 일이였던것 같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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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의 화장실 풍경(위)과 우리 조상들의 화장실 풍경(아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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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시절에는 공중 화장실이 140여 개가 넘게 있을 정도로 화장실 문화가 발달했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중세 유럽으로 넘어오면서 화장실 문화는 세퇴기를 맞습니다.
기독교의 금욕사상으로 육체의 욕구를 최대한 억제하려 했기 때문에 전신 목욕마저
피하는 생각을 낳아 실내 화장실이 없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정에서는 보통 야외용화장실을 사용하였는데 안에 담긴 것을 밖으로 버리는게
보통이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도시는 이때 버려진 오물로 매우 불결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인 도시 환경은 유럽의 대재앙이었던 흑사병이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지금부터 사진의 내용입니다.

흑사병이 전 유럽을 강타할 때 환자 주변은 늘 분뇨로 인해 악취가 풍겼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문안을 갈 때 장미꽃을 한 다발 가져가서 환자 옆에 두어 악취를 막았다.
환자에게 꽃을 가져가는 관습은 이렇게 시작되었다고 한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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