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네요.
제가 사는 이곳은 오늘도 간간히 비가 내리는 하루였습니다.
지금도 이따금씩 한 두방울씩 빗방울을 떨구고 있구요.


이틀 전 낙산해수욕장을 찾았을때도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끔 빗방울이 거세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조용히 내리는 보슬비였지요.
비가 내려 해변에 잠깐 서 있었고 많은 시간을 차안에서 바라만 보았답니다.
차창에 맺힌 빗방울 너머로 보이는 바다는 뭔가 아련한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그저 평범한 쓰레기통과 가로등도 빗방울을 통해 보면 다른 느낌이 전해집니다.



처음엔 공허해 보이던것이..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빗속에 우산을 쓴 연인들...
꽉 잡은 그 손 부디 앞으로도 영원히 놓지 않기를....




이건 무얼까요?
차창에 맺힌 빗방울에 색이 바랬지만 강렬한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구급함을 담은 모습입니다.




어느 항구의 모습인데..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지요. 




이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였습니다.
처음에 비가 내리는 것도 분위기 있고 괜찮았는데 계속 되니 짜증도 나고 그랬습니다.
당분간은 화창한 날이 계속된다고 하니 이 비 내리는 날도 생각날 순간이 오겠지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람된 하루였기를...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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