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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사진들은 예전에 모두 밭으로 사용되던 땅입니다. 지금은 잡초가 무성한 공터에 지나지 않지만 예전 우리 아버지들께선 저곳에서 농사로 한철을 보낸 곳입니다. 땅 한평 더 늘리려 풀을 뽑고 돌을 날라가며 일구신 그분들의 땅이였지요.이땅에서 자식들 대학을 보내고 결혼 밑천을 장만한 곳입니다.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그곳에 농사를 짓지 않습니다.예전 그 곳의 주인이였던 아버지들께서 손을 놓으면서 그 밭도 쓸모가 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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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버지들이 현역에 물러나면서 비탈진 그곳의 땅들도 쓸모가 다해졌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경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비탈지고 척박한 땅들은 이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현대화된 농기계가 들어오고 그 옛날 소로 발을 일구어야만 경작이 가능했던 비탈진 이 밭들은 이젠 그 누구도 경작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쉽게 밭을 일구는 트랙터를 마다하고 소로 밭을 일구려하지 않으니까요.이땅이 아니어도 농작이 가능한 좋은 땅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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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덩굴이 가능한 이곳도 보시기엔 산의 일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옛날 동네의 어르신들이 봄이면 밭을 일구며 새로운 씨앗을 뿌리던 곳입니다. 예전엔 마을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끝이지 않던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곳의 주인들이 인생의 뒷전으로 물러남과 동시에 그 땅들도 이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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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곳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려합니다. 그 옛날 제 아버지가 손수 밭을 일구었듯 저 또한 아버지처럼 제 손으로 이곳을 일구려합니다.비록 더디고 남들보다 몇곱절 힘든 길을 가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일구어논 이땅이 이렇게 사라져버리는 것이 마음이 아프네요.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려합니다. 풀도 뽑고 농작물도 심어 그 전에 그랬듯이 활기 넘치는 땅으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힘들겠지만 그렇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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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일군의 귀농일기 그 일곱번째 이야기....

Posted by 하늘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