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가 지나서야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밀리는 시간을 피해 새벽에 오느라 새벽3시경 고향집에 도착했다. 밤새
운전으로 피곤도 하고 고향집에서의 단잠은 늦잠을 부르고야 말았다. 늦은 점심을 먹고 뒷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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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에 있는 야산에 오르는 길 밭에는 메밀꽃이 한창이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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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녁 여기저기 야생의 풀들이 자라고 있다.오곡이 익어가는 가을 들녁 바라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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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잠자리떼들의 비행이 한참이다. 들녁 여기저기 잠시 쉼을 하는 잠자리떼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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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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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앞을 흐르는 강에 가을 햇살이 드리워져 있다. 다슬기를 잡으러 온 사람들도 간혹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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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밭에는 과수원이 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열매가 탐스럽다. 너무 많이 달려 가지가 부러질 지경이다.
어찌나 빨간지 절로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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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익지 않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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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가 벌어 밤알을 토해낸다.
옛날에는 밤알을 주우러 산에도 많이 올랐었는데...요즘 아이들은 그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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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도 해가 지기 시작한다.
어느이의 굴뚝에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어릴때 저녁풍경은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시작되었는데 요즘은
저녁을 위해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이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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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앞에서 성질 급한 보름달이 얼굴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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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다. 같이 간 조카녀석에게도 소원을 빌게 했다. 양손을 꼭 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듯한 조카녀석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무슨 소원을 빌었냐 물으니 비밀이란다. 어떤 소원인진 모르지만 조카녀석의 소원도 꼭 들어주라고 덤으로 하나 더 빌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봐도 좋을 듯하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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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9.15 17: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풀냄새...송아지 우리 구수한 냄새들이 납니다...시골은 좋은거여~~~

  2. Favicon of http://blog.daum.net/ialac BlogIcon Chris그래슈유~ 2008.09.15 17: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이쁘네요. 아름답고요~
    저도 내려가보니 아직 익지 않은 것 투성이기기는 했답니다.*^^*
    그래도 빨간 사과는 정말 탐스럽군요~~

    • Favicon of https://paraddisee.tistory.com BlogIcon 하늘나리 2008.09.15 18: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직 이른 가을이라 그런지 황금빛 가을 들녁은 못 보았지

      만 그래도 고향 들녁은 정겹고 따뜻하더군요.

  3. 써미 2008.09.15 2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너무 멋진 고향입니다.. 부럽네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8.09.16 07: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봐도 포근한 고향입니다.

  5. 은야 2008.11.02 14: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고향이 있어부럽네요 이곳 정서을 닮고사셔셔 가족을 가지시면 자상한아빠가 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