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의 특별한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산

증도면사무소에 1km가 채 되지 않는 산정봉,뭐 산이라고 부르기에 민망할정도의 높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정말 장관입니다. 증도여행에선 빼놓 수 없는 특별한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거리가 짧아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도 좋은 곳입니다.


가볍게 오르려던 순간, 갑자기 쏟아진 비로 간만에 달리기 한번했습니다.부랴부랴 내려와 차에서 대기모드,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다시 올랐습니다. 면사무소를 지나 나타난 풀섶에 피어 있던 하얀 코스모스가 잠시 더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아직 본격적인 무더위는 찾아 오지도 않았지만 코스모를 보니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온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아주머니 한분께서 경치를 구경하고 계셨습니다.
아주머니의 기분을 망칠까봐 전 잠시 뒤에 서 있다 아주머니께서 하산을 하고 난 후 전망대에 섰습니다.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가운데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증도는 특이하게 전망대에 모두 이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소금밭전망대에도 있었구 해저유물기념비가 있던 곳에서도 이런 안내판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보이는 증도의 특별한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증도의 들녘입니다.
푸릇푸릇한 벼가 자라고 있는 들판이 싱그럽지요. 



농지구역정리가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는데 사실...
너무 반듯해 보기엔 조금 실망적이기도 합니다. 구불구불한 논두렁이 더 정감이 가는데 말입니다. 






엄청한 규모의 단일염전 태평염전
논 뒤로 증도의 가장 특별한 장소인 태평염전이 보입니다. 태평염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포장이 안된 길은 증도의 아주 특별한 보물 중의 보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쪽으로 염전을 두고 가운데 일렬로 들어선 많은 소금창고도 이국적이였구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단일면적으로 제일 큰 염전이기도 하다네요.





살아 숨쉬는 갯벌을 만날 수 있는 짱뚱어 다리

또 짱뚱어다리도 잘 보이는데요. 갯벌에 유난히 짱뚱어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름대로 가보니 게랑 짱뚱어가 엄청 많았습니다. 살아 숨쉬는 갯벌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도 아주 특별하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네요.





이국적인 우전해수욕장
짱뚱어 다리의 갯벌이 끝나는 지점, 증도의 또 다른 명소 우전해수욕장이 이어집니다.
지푸라기로 만든 파라솔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더라구요.
해수욕장 뒤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 있습니다.




한반도 지도와 흡사한 한반도 해송숲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는  해송숲인데 그래서 이름도 한반도 해송숲입니다.
50여년 전 거센 모랫바람을 막기위해 조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특이하게 울릉도와 독도에 해당하는 작은 섬도 있다고 하는데 사진에는 담지를 못했습니다. 사전에 알았더라면 좀 더 광범위하게 담았을텐데 아쉽네요. 이래서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가야하는가 봅니다.ㅠㅠ 위에 제 손바닥이 나온 사진에는 흐릿하게 섬 두개가 나오긴 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지도와 흡사하지요.
우리나라를 닮은 해송숲도 특별하지만 그 뒤로 보이는 증도 무수히 많은 섬들도 인상적이엿습니다.

 



오늘 살짝 살짝 보여 드렸던 증도의 특별한 명소는 앞으로 차근차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정봉이야말로 증도의 최고 중의 최고인거 같습니다.

또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모두 기분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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