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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찬 바닥에 몸을 늘어트리고 있는 삼색고양이녀석 앞으로 다가오는 음산한 기운, 녀석의 앞으로 삼색길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생긴 모습이 너무나 비슷한 이녀석, 두 녀석 사이에 무슨 출생의 비밀이라도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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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느끼는 무언가가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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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외면해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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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녀석 사이엔 부정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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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면 할 수록.....
끌리는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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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외면할 수 밖에 없는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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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아버질 굳게 믿었는데 완전 실망이예요.

저에게 배다른 형제가 있을 줄이야ㅠㅠ

외면하고 싶지만 누가 보아도 형제가 분명한 녀석들 사이엔 출생의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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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골목에서 쉬고 있던 삼색 길고양이녀석 앞으로 걸어왔던 이 녀석, 삼색옷에 생김새가 너무 닮아 마냥 신기해하며 바라보았던 녀석들입니다.어찌 이리도 닮았을까요? 쌍둥이가 아니라면 분명 녀석들 사이엔 우리가 모르는 출생의 비밀이 숨어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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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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