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길 전경버스만 보고 왔다.
외출/서울 도시의 풍경 2008. 7. 17. 23:27 |며칠 전 올라왔던 글 하나를 지금껏 찜해 놓고 있었습니다.
베쯔니님께서 올리신 삼청동길이란 글입니다.
함 구경 가보세요 사진 이쁘게 잘 찍으셨더군요.
베쯔니님의 삼청동길 http://endeva.tistory.com/466
인사동같지만 인사동보다 좀더 도시적인 길.....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었습니다.
휴가가 이번주까지여서 남은 기간동안 서울을 돌아보려던 참이였는데
그 시작이 삼청동길이 되었습니다.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점심때가 지나서야 출발을 하였습니다.
안국역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내려오는 아주 많은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빨리 찍고 싶다는 욕구 ^^
삼청동길 여기저기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린왕자
가게 입구에 매달아 놓은 등기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만들어 낸 예술
더럽혀지고 빛이 바랜 벽돌때문에 카메라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삼청동에서 내려와 덕수궁을 지나 시청까지 가봐야겠단 생각에내려오는 길
도로엔 온통 전경버스뿐입니다.
국립 민속박물관부터 시청에 이르는 도로에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시청광장을 둘러싼 버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광장의 푸른잔디를 볼 수 없었습니다.
광장뿐만이 아니라 서울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국민과 정부의 소통이 단절 되었다고 합니다.
딱 저 만큼의 거리인듯 합니다.
광장의 푸른잔디와 저를 가로막은 저 버스만큼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