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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아침, 벌써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입니다. 아직 산을 물들이고 있는 가을단풍이 절정이고 살을 에이는 추윈없지만 그래도 절기상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이제 마음을 들뜨게 하는 단풍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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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다녀왔던 속리산, 매표소에서 법주사경내에 이르는 자연생태로에도 색색깔의 단풍이 짙어 갑니다. 며칠 전 반짝 추위로 단풍이 들기도 전에 입이 사그라든 단풍나무가 아쉽지만 대신 상수리나무와 참나무잎사귀의 노란빛,황토빛,단풍색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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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숲이라 불리는 이곳은 두갈래 길이 있습니다. 한쪽은 시멘트가 포장되어 있는 길이고 또 다른 길은 속리산을 거쳐 내려오는 개천을 따라 흐르는 황톳길인데요. 두 길을 걷는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포장길은 수목이 빽빽한 숲터널을 걷는 기분이 들고 황톳길은 억새와 단풍색이 마치 시골들녘을 걷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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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린 정도의 우거진 숲이 터널을 걷는 기분이 드네요. 기괴하게 뻗은 참나무 가지와 햇살에 반짝이는 노란단풍빛이 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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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에선 단풍나무가 붉은빛을 토해 냅니다.이 녀석은 다행히 지난 추위에 살아 남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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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쌓여 걷는 소리도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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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개천엔 억새도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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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반짝이는 억새가 마치 솜털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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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톳길 초입부근에는 날다람쥐를 형상화한 토피어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눈망울이 똘망똘망 아주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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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시죠?  오늘은 유난히 안개가 많습니다. 운전하실 분들은 조심운전하셔야 할듯하네요.안개가 자욱한 동네가 마치 영화미스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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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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