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온기로 겨울을 이겨 나가는 길고양이 두 마리
고양이/길고양이 골목풍경 2012. 1. 21. 07:38 |
그리 춥지 않는 겨울이 이어가고 있지만
거리에서 지내는 길고양이들에게는 녹록치않는 계절입니다.
한낮 햇볕이 잘 드는 곳을 골라 서로를 의지하며 앉아 있던 이 녀석들,
서로의 온기로 이 추위를 이겨 내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서로의 온기로 이 추위를 이겨 내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친구의 등에 얼굴을 묻고 잠을 청하고 있는 녀석
저의 발자국소리에 잠을 눈을 뜨지만
금새 잠에 빠져 듭니다.
그렇지만 나의 존재가 거북한지 깊은 잠은 들 수 없었어요.
그만하면 많이 찍었다.
이젠 자리 좀 비켜 주라지...
어
미안
쉬어
자리를 떠나며 뒤돌아 본 녀석들은 꼭 붙어 앉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습니다.
함께 이겨내는 이 겨울,
녀석들은 어쩌면 다른 아이들보다는 이 겨울을 조금은 더 따스하게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함께 이겨나갈 소중한 이가 옆에 있으니 말이예요.
함께 이겨나갈 소중한 이가 옆에 있으니 말이예요.
즐거운 설연휴예요.
고향집 지붕아래서 아침을 시작하는 분도
혹은 귀성길에 오르기위해 분주한 아침을 시작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모두 소중한 가족과 따스한 온기를 나누는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